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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8월 23일

“고마워요, 감사합니다!”

- 감사하는 사람은 행복하다. 고로, 감사는 행복한 가정의 필수 덕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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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0년, 인종차별에 맞서 투쟁하다 종신형을 선고받고 27년이란 세월을 복역한 넬슨 만델라가 출소했다. 사람들은 70세의 그가 매우 노쇠한 모습으로 나올 거라 예상했다. 하지만 그는 아주 건강하고 씩씩한 모습으로 세상에 나와 사람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기자가 그 비결을 묻자 넬슨 만델라는 이렇게 답했다.

“나는 감옥에서 하나님께 늘 감사했습니다. 하늘을 보면서도 감사하고, 땅을 보면서도 감사하고, 물을 마시면서도, 음식을 먹으면서도, 심지어 강제 노동을 할 때도 감사했습니다. 늘 감사했기 때문에 이렇게 건강을 지킬 수 있었습니다.”

한 여대생이 불의의 교통사고로 전신에 3도 화상을 입었다. 예쁘고 생기발랄했던 모습은 온데간데없고 온몸에 붕대를 친친 감은 채 손 하나 까딱할 수 없는 자신을 발견했을 때, 그녀는 삶의 의지를 놓아버리고 싶을 만큼 절망하고 또 절망했다. 30번이 넘는 수술과 재활치료를 해도 녹아내린 얼굴을 되돌릴 수는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충분히 행복하다. 「지선아 사랑해」 의 저자 이지선 씨의 이야기다.

그녀는 엄지를 제외한 여덟 손가락이 뼈까지 완전히 타버려 한 마디씩 절단하는 수술을 한 뒤부터 매일 감사할 것을 찾았다고 한다. 왼손이 조금 더 길어서 젓가락질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자신의 힘으로 숟가락질을 할 수 있어 감사하고, 환자복 단추를 채울 수 있어 감사하고, 계단을 오르락내리락할 수 있어 감사하고…. 그렇게 감사로 삶의 이유를 되찾은 그녀는 말한다. ‘감사는 기적을 만드는 습관’이라고.

삶의 밑바닥까지 내려갔을 때 감사는 마치 동아줄처럼 밝은 빛 가운데로 이끌어준다는 것을 그들은 증명해 보였다. 극적인 경우가 아니더라도, 대체로 감사 많이 하는 사람치고 주위 사람들과 불화하거나 불행하다고 느끼는 사람은 없다. 감사가 가득한 가정에서 소통에 문제가 생기는 일도 없다.

하나님을 믿는 가정이라면 더더욱 감사가 넘쳐나야 한다. 이는 하나님의 뜻하시는 바이기 때문이다.

‘감사’라는 좋은 습관을 갖기 위한 연습

1.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

「10대 자녀가 반항을 하면 그건 아이가 거리에서 방황하지 않고 집에 잘 있다는 것이고, 지불해야 할 세금이 있다면 그건 직장이 있다는 것이고, 파티를 하고 나서 치워야 할 게 너무 많다면 그건 이웃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는 것이고, (중략) 이른 새벽 시끄러운 자명종 소리에 깼다면 그건 내가 살아 있다는 것이다.」

누리꾼들 사이에서 ‘감사’라는 키워드로 회자되고 있는 이 글에서처럼 감사는 좋은 일이 넝쿨째 굴러와야만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감사할 일이 있어야 감사하지’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지만, 감사는 얼마나 많이 가졌는지, 어떠한 특별한 일이 일어났는지에 달려 있기보다는 마음가짐에 달려 있다.

2. 긍정적인 생각은 감사를 발견하는 눈이다.

비판적이고, 불만이 많으며, 부정적인 사고를 가진 사람은 감사할 일이 생겨도 감사할 줄 모른다. 캄캄한 화단에 손전등을 켜면 비로소 꽃도 보이고 나무도 보이는 것처럼, 긍정적인 마음으로 세상을 비추어야 주변이 환해져서 그동안 보지 못하고 있던 감사한 일들을 속속 발견하는 것이다.

긍정적인 마음을 가지면 작은 일에도 감사하게 되고, 감사하면서 살면 행복해진다. 긍정과 감사와 행복은 일맥상통한다고나 할까. 같은 장미를 보고도 왜 가시가 있느냐며 불평하는 사람과 가시 줄기에서 장미가 피는 것에 감사하는 사람 중 누가 더 행복할지, 아침에 일어나 출근하면서 ‘지겨운 회사에 오늘도 가는구나’라고 생각하는 사람과 출근할 회사가 있다는 것에 감사하는 사람 중 어떤 사람의 발걸음이 더 가볍고 신날지는 굳이 말하지 않아도 알 수 있다.

3. 세상에 당연한 것은 없다.

서두에 언급한 이지선 씨는 눈썹 하나, 귓바퀴 하나, 손톱 하나에도 의미가 담긴 것을 깨닫고 감사했다고 한다. 주위를 둘러보면 감사할 일들이 너무나 많음에도 불구하고 무심코 흘려보내거나 지극히 당연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감사할 기회를 놓치고 마는 것이다.

다른 사람의 친절과 호의가 당연하다고 생각하면 감사한 마음이 생기지 않는다. 가족을 대할 때에도 그렇다. 남편이 직장에 나가서 돈을 벌어오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감사하지 않는 아내, 아내가 집에서 하는 가사노동을 의당 해야 할 일이라 여겨 감사를 모르는 남편, 먹여주고 입혀주고 학비를 대주는 것은 부모의 의무라는 생각에 감사하지 않는 자녀. 이러한 가정에서 행복을 찾을 수 없는 것도 어쩌면 당연한 일이다.

4. 감사에도 차원이 있다.

감사는 그 자체로도 아름답지만 수준의 차이는 있다. 1차원적인 감사는 ‘만약 원하는 바가 이루어지면 감사하겠다’라는 ‘조건부(if) 감사’다. 2차원적인 감사는 ‘때문에(because) 감사’로, 원하는 바가 이루어져야만 하는 감사다. 마지막으로 가장 수준이 높은 3차원적인 감사는 ‘그럼에도 불구하고(in spite of) 감사’다. 아무리 힘들고 어려운 일이 있더라도 이유와 조건을 불문하고 감사하는 것이다. 감사로써 역경을 딛고 일어선 사람들의 대부분이 이에 속한다. 상황이 좋아지기까지 기다린다면 감사할 기회는 영영 오지 않을 수도 있다. 힘들고 어려운 상황에서 감사하기란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만큼 얻는 이로움도 크다.

감사는 명사가 아닌 동사다

「종은 누군가 울리기 전에는 종이 아니다. 노래는 누군가 부르기 전에는 노래가 아니다. 사랑은 표현하기 전에는 사랑이 아니다. 축복은 감사하기 전에는 축복이 아니다. 감사함으로써 축복이 되는 것이다.」

이 글에는 무엇이든 행동이 수반되었을 때 그 존재가 더욱 빛을 발한다는 뜻이 담겨 있다. 우리는 간혹 감사의 마음을 간직하는 것으로 충분하다고 여긴다. 하지만 감사는 표현할 때 더욱 의미 있다. 감사의 마음이 한곳에 머물러 있기보다 서로 오고 갈 때 정과 신뢰가 쌓이게 된다.

남이 어쩌다 한번 베푼 작은 친절에는 고맙다는 말을 곧잘 하면서 정작 가족에게는 “그걸 꼭 말로 해야 아나?” 하며 그냥 지나치는 경우가 많다. 가족이란 내가 어떻게 하든 늘 그 자리에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고맙게 느낀다면 반드시 말이나 글로써 가족에게 전해야 한다. 고마움을 느끼고 감사를 표현하면 생각보다 훨씬 많은 것을 얻게 되는데, 우선 상대방을 기쁘게 할 뿐 아니라 자기 자신도 기분이 좋아진다. 또한 감사를 받은 사람은 감사할 일을 더 만들어주려고 노력하게 되므로 감사할 일들이 점점 늘어난다. 그러므로 감사의 최대 수혜자는 감사하는 사람 본인이다.

성경 속 다윗은 늘 감사함으로 하나님께 ‘내 마음에 합한 자’라는 최고의 칭찬과 많은 축복을 받았다. 미국의 유명 MC 오프라 윈프리는 자신의 성공 비결이 감사 일기에 있다고 말했다. 매일 그날 있었던 일을 돌아보며 감사한 점을 노트에 적는 것이다. 그 내용은 거창한 게 아니라 예를 들면, 파란 하늘을 본 것, 맛있는 음식을 먹은 것, 화를 잘 참은 것 등 작고 소소한 일들이다. 감사 일기는 개인적으로 써도 좋지만, 한 권의 노트에 온 가족이 함께 쓰면 서로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소통의 장이 된다.

간디는 “감사의 분량이 곧 행복의 분량”이라고 했다. 감사와 행복은 비례하는 것이니, 감사가 차곡차곡 쌓이는 동안 아울러 행복도 점차 쌓여가고 있는 것이다.

감사가 가진 놀라운 힘

감사하면 얻는 것도 많지만 잃는 것도 많다. 스트레스, 우울증, 무기력, 외로움, 분노, 욕심, 근심, 걱정 등 몸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것들이다. 미국 캘리포니아 주립대학 로버트 에몬스 교수는 10년간의 연구를 통해 ‘감사하는 것으로 건강하고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다’는 사실을 증명했다. 매일 감사한 일을 다섯 가지씩 쓰게 한 그룹은 다른 그룹 사람들보다 더 건강하고 사고방식도 더 긍정적이며, 우울증과 스트레스 수준도 낮았다고 한다.

사람의 목숨을 빼앗아 가기도 하는 우울증의 자연치료제가 감사라고 하니, 감사는 사람을 살리는 위력이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평소에 감사를 많이 하는 사람은 화가 나도 쉽게 억제할 수 있는 능력이 길러진다. 감사는 부정적인 감정과 공존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자신의 모습을 다른 사람과 비교하면 욕심이 생기고, 무기력해지며, 기대에 부응하지 못할 때 분노가 일고, 그에 따른 근심과 걱정이 생긴다. 하지만 현재에 만족하고 감사하는 삶을 살면 욕심이 불러오는 온갖 나쁜 감정들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다.

탈무드에는 “세상에서 가장 지혜로운 사람은 배우는 사람이고,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은 감사하며 사는 사람이다”라는 말이 있다. 서양 속담에도 “행복은 언제나 감사의 문으로 들어와서 불평의 문으로 나간다”고 했다. 행복하려면 감사가 선행되어야 한다. 가장 소중한 사람, 가족에게 감사의 표현을 아낌없이 하자. 감사에는 과유불급이 없다. 넘치도록 해도 좋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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