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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년 6월 18일

제1차 WMC·목회자 영어 워크숍

“English is easy, not difficult!”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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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천 년 전 사도들은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 삼으라” 하신 예수님의 분부에 따라 이스라엘뿐 아니라 소아시아와 유럽에까지 복음을 전했다. 국경을 초월해 이루어진 전도 역사의 바탕에는 하나님께서 내리신 방언의 은사가 있었다. 사도들은 성령의 힘으로 언어의 장벽을 허물고 각국 사람들에게 막힘없이 복음을 전파했다(행 2장 1~11절).

세계 전역에 새 언약 복음이 빠르게 전해지고 있는 오늘날, 진리 말씀을 담는 그릇으로서 ‘언어’의 중요성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발맞춰 하나님의 교회 세계총회는 세계 공용어인 영어 학습을 장려해 총회와 교회, 국내와 해외의 소통이 보다 원활해지도록 돕고자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제1차 영어 워크숍을 열었다. 4월 21일부터 23일에 진행된 WMC 영어 워크숍과, 5월 19일부터 21일, 6월 16일부터 18일 두 차례에 걸쳐 진행된 목회자 영어 워크숍에 세계총회본부 직원과 국내 목회자 등 총 1700명가량이 참여했다.

모든 일정에 함께하신 어머니께서는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워크숍 기간 중 아침마다 열린 기도 모임을 통해 참가자들이 성령을 넘치도록 허락받길 간구하셨다. “사마리아와 땅끝까지 복음을 전파하라 하신 말씀에 따라, 어느 나라 누구를 만나든지 마음껏 진리를 전하려면 언어를 익히는 노력도 필요하다”고 격려하시고, 워크숍이 언어를 넘어 연합을 배우며 세계복음 완성에 동역할 힘을 얻는 시간이 되길 바라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세계복음을 총회와 각 당회에서 차질 없이 지원하기 위해서는 국내에서부터 세계화를 이루어야 한다. 그 일환인 언어 습득은 선택이 아닌 필수”라고 강조했다. 또 “복음은 하나님의 능력으로 이루어진다. 하나님께서 언어의 달란트를 주셨음을 믿고, 온 인류가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마음으로 담대히 세계로 나아가자”고 열정을 고취했다(딤전 2장 4절, 사 41장 10절, 롬 1장 16절, 막 16장 15~16절, 마 28장 18~20절). 일정 중 맞이한 삼일 예배 때는 영어로 설교하며 누구든지 노력하면 된다는 것을 직접 본보였다.

워크숍은 총회장 김주철 목사 특강, 스피치 콘테스트, 부스 체험 등으로 알차게 채워졌다. 총회 영어 특기자들이 준비한 부스 체험은 해외 선교와 생활 현장을 생생하게 구현, 현지에서 활용 가능한 다양한 상황별 회화를 익힐 수 있게 구성되어 큰 호응을 얻었다. 참가자들은 팀을 이뤄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소화하며 영어 학습에 대한 부담을 덜고 기본기를 다졌다.

폐회예배 전에는 시상식이 열려 스피치 콘테스트 우수자와 워크숍 참여 우수 팀이 어머니께 상을 받았다. 내내 유쾌한 웃음소리가 끊이지 않았던 워크숍은 어머니의 바람처럼 모두 함께 배우며 성장하는 시간이었다.

폐회예배를 통해 어머니께서는 복음에 함께 힘써온 참가자들에게 고마움을 전하시고, “하나님을 향한 믿음과 따뜻한 사랑을 바탕으로 언어 능력까지 고루 갖추어 전 세계 성도들을 어우르며 복음 완성에 앞장서자”고 거듭 응원하셨다.

박노균(성남) 목사는 “어머니 말씀을 듣고 국내에서 세계복음을 바라보는 시야를 한층 넓혔다. 워크숍을 통해 얻은 경험과 깨달음을 식구들과 나누며 더욱 적극적으로 세계복음 완성에 나서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스피치 콘테스트 수상자 한건찬(총회) 전도사는 “영어 공부를 혼자 하면 흐지부지될 수도 있지만, 함께 하면 확실히 시너지가 있고 서로에게 배우는 것도 많다고 느꼈다. 앞으로도 영어를 꾸준히 공부해서 업무에 십분 활용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