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2년 8월 14일
마르지 않는 웅덩이
지구온난화로 인해, 야생동물의 천국이라 불리는 케냐가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코끼리, 버팔로, 영양, 얼룩말 등 서차보 국립공원의 동물들은 물을 마시지 못해 죽을 위기에 처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인가 국립공원의…
2022년 8월 11일
다시 찾은 신뢰
2008년 8월, 캐나다의 한 식품회사 제품에서 식중독을 일으키는 리스테리아균이 검출되었습니다. 이 일로 20여 명이 사망하고 수십 명이 병원으로 실려 가는 대참사가 벌어졌습니다. 회사의 운명이 달린 절체절명의 위기 상황에서,…
2022년 8월 8일
허점의 순기능
사람이 하던 일을 기계가 대신하는 시대가 도래된 지는 이미 오래, 이제는 인간의 신체와 유사한 모습을 한 휴머노이드 로봇이 사람과 함께 직장 동료로서 일하게 될 날도 머지않은 듯합니다. 오스트리아…
2022년 8월 6일
상품 가치 떨어진 포도
1989년 이른 봄, 일본 도쿄 어느 백화점의 식품 매장에서 한 여인이 포도를 바라보며 머뭇거리고 있었습니다. 지켜보던 직원이 다가가 도움이 필요한지 묻자, 여인이 미안한 표정으로 말했습니다. “저…, 포도를 조금만…
2022년 8월 3일
고양이를 잃은 소년
벨기에의 작가 안 에르보가 쓴 동화 《내 얘기를 들어주세요》에는 사라진 고양이로 인해 슬픔에 빠진 한 소년이 등장합니다. 소년은 자신의 마음을 누군가와 나누고 싶어 길을 떠나지만 아무도 그의 마음을…
2022년 7월 28일
헨리 포드의 마음을 연 교사
세계적인 자동차 제조업체 ‘포드사’의 창업주인 헨리 포드(1863~1947). 억만장자가 된 그는, 당시 많은 이들의 기부 요청에 시달려야 했습니다. 한번은 어느 시골 학교의 교사로부터 편지를 받았습니다. 아이들에게 음악교육이 필요한데 학교에…
2022년 7월 25일
본질에 다다르려면
어릴 때부터 화가가 꿈인 한 청년이 있었습니다. 그는 고향을 떠나 유명한 거장의 집을 찾아가, 잡일을 할 테니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달라고 사정했습니다. 거장은 그의 패기를 보고 제자로 받아들였습니다.…
2022년 7월 23일
죽은 나무 아래에서 잠자기
미국의 저명한 학자인 재러드 다이아몬드 교수가 젊은 시절 뉴기니에 머물 때였습니다. 하루는 새를 관찰하기 위해 원주민들과 깊은 숲속에 들어갔다가 하룻밤을 묵게 됐습니다. 그는 가지 사이로 별들이 반짝이는 큰…
2022년 7월 20일
아름다운 준비
겨울이 다가오면 동물들은 추위에 대비하기 위해 부지런히 움직입니다. 먹이를 구해 곳곳에 저장해두거나 많이 먹어서 몸에 축적하는가 하면, 겨울잠을 잘 보금자리를 마련하지요. 그럼 움직일 수 없는 나무는 어떻게 겨울을…
2022년 7월 14일
음식이 더 맛있어지는 까닭
다음 중 음식이 가장 맛있어지는 경우는 언제일까요? ① 손님과 요리사가 서로 볼 수 없는 경우 ② 손님만 요리사를 볼 수 있는 경우 ③ 요리사만 손님을 볼 수 있는…
2022년 7월 11일
생존 본능을 뛰어넘어
다양한 야생동물이 약육강식의 법칙에 따라 치열한 생존 싸움을 벌이는 초원. 먹이사슬로 생태계가 유지되는 그곳에서 초식동물은 언제든 포식자들의 먹잇감이 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생존 본능 또한 포식자들의 사냥 욕구만큼…
2022년 7월 8일
숲의 천이(遷移)
나무와 풀, 새와 곤충들이 질서와 조화를 이루는 가운데, 산림 생태계가 기후 조건에 맞춰 장기간 안정을 유지하는 숲을 ‘극상림’이라 합니다. 맨땅에서 시작해 보존 가치가 높은 극상림이 되기까지는 수백 년에…
2022년 7월 5일
듣기
사람은 수정 후 3주가 되면 귀 모양이 나타나고, 16주면 귀 안쪽에 소리를 전달하는 달팽이관의 모양새도 갖춰집니다. 20주가 지나면 달팽이관과 뇌가 이어지는 청신경까지 완성돼 소리를 들을 수 있습니다. 인체가…
2022년 7월 3일
대문호의 답장
프랑스 작가 로맹 롤랑(1866~1944)은 젊은 시절, 미래에 대한 불안과 문학적 갈등으로 깊은 고뇌에 빠졌습니다. 조언을 구하고 싶어도 딱히 그럴 만한 사람이 없었던 그는, 고민 끝에 평소 존경하던 러시아의…
2022년 6월 28일
사랑의 계산법
‘일하느라 힘들지? 먹고 싶은 게 있으면 사 먹으렴. 아프지 말고.’ 어머니를 배웅하고 온 아들은 책꽂이에서 낯선 봉투를 발견했습니다. 그 안에는 쪽지와 지폐 20만 원이 들어 있었습니다. 자신을 만나러…
2022년 6월 26일
벤저민 프랭클린 효과
18세기, 미국의 과학자이자 정치인인 벤저민 프랭클린은 사사건건 트집을 잡으며 자신을 적대시하는 한 의원으로 인해 고민에 빠졌습니다. 그와의 관계가 개선되길 바라지만 선물이나 아첨 등 비굴한 방법으로 다가가고 싶지는 않았습니다.…
2022년 6월 23일
칭찬과 침묵
하루하루가 무료하게 느껴져 고민인 한 중년 남자가 상담사를 찾아가 말했습니다. “가정생활이 행복하지 않습니다. 아내와 사이가 딱히 나쁜 건 아닌데, 그렇다고 웃을 일이 있는 것도 아닙니다.” 상담사는 남자에게 이런저런…
2022년 6월 20일
죽을 수 없는 이유
어느 집에 게으른 아들이 있었다. 그는 성인이 되어도 일하지 않고 날마다 집에서 빈둥거리며 시간을 허비했다. 그 모습을 보며 속을 끓이던 부모는 아들을 저명한 현자에게 보냈다. 따뜻한 차를 내어주며…
2022년 6월 14일
힘을 빼야 할 때
고속도로를 주행하기 전 자동차의 타이어 공기압이 적정한지 점검하는 일은 매우 중요합니다. 공기압이 낮으면 제동거리가 길고 차가 휘청거릴 뿐 아니라, 타이어가 손상되어 자칫 큰 사고가 날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2022년 6월 12일
쓸모없는 아집
어느 저명한 건축가가 시청 설계를 맡았습니다. 모든 공사가 끝나자 시의원들이 확인차 시청을 찾았습니다. 건물을 둘러본 의원들은, 로비의 면적에 비해 기둥의 수가 적은 듯하다며 기둥을 더 세울 것을 지시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