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 가꾸기
짧은 글 속 큰 울림으로 마음 밭을 풍요롭게 가꾸어보세요.
2020년 1월 14일
기회가 된 약점
세계적인 지휘자로 이름을 날린 토스카니니는 원래 촉망받는 첼로 연주자였다. 시력이 몹시 나빠 악보를 제대로 볼 수 없었던 그는 첼로를 연주하기 위해 악보를 통째로 외워야 했다. 그러던 어느 날,…
2020년 1월 10일
피노키오 효과
피노키오는 왜 거짓말을 할 때마다 코가 쑥쑥 길어질까요? 코에 거짓말 탐지기라도 달린 것일까요? 그런데 이것이 전혀 근거 없는 이야기는 아닙니다. 미국 시카고의 후각 및 미각 연구소 소장인 앨런…
2020년 1월 8일
우승 비결
1984년 도쿄국제마라톤대회에서 야마다 모토치라는 무명 선수가 쟁쟁한 우승 후보들을 제치고 금메달을 차지했다. 사람들은 그에게 엄청난 행운이 따랐다고 했지만 2년 후, 이탈리아에서 열린 국제마라톤 대회에서 야마다 선수는 또다시 우승을…
2020년 1월 6일
어떤 방학숙제
「맨땅의 흙을 맨발로 밟아보기, 해 지는 것을 물끄러미 바라보기, 숲에서 나무를 껴안아보고 나무와 이야기하기, 들꽃과 같은 키로 엎드려 이야기하기, 집안의 욕실과 변기 깔끔하게 청소하기, 소나기를 그대로 맞아보고 비를…
2020년 1월 2일
성공의 비법
제빵사였던 아버지가 항상 노래를 흥얼거리며 일하는 모습을 보면서 자란 아들이 있었다. 자연스럽게 노래를 좋아하게 된 아들은 음악을 배우고 싶었다. 다른 한편으로는 과학 공부도 하고 싶고, 선생님이 되고 싶기도…
2019년 12월 31일
은혜 갚은 부자
허름했던 중국 장시성(江四省)의 어느 작은 마을에 변화의 바람이 불었습니다. 울퉁불퉁 비포장도로에 아스팔트가 깔리고, 다 쓰러져가는 흙집 대신 고급스런 빌라가 들어섰습니다. 빌라촌에는 농구대, 탁구대, 도서실 등이 갖춰져 누구나 마음껏…
2019년 12월 27일
감정 습관
미국 노스웨스턴 대학의 사회 심리학자 필립 브릭먼이 한 가지 실험을 했습니다. 뜻하지 않은 행운으로 갑자기 부자가 되면서 행복도가 크게 높아진 사람들과, 불의의 사고로 신체 기능이 마비되어 행복도가 큰…
2019년 12월 25일
아깝지 않은 시간
밤낚시를 즐겨하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집에서 편히 휴식할 수 있는 황금 같은 시간에, 그는 샌드위치 하나와 낚시 도구를 챙겨 어둑어둑한 길을 나섰습니다. 때로는 밤새 입질 한번…
2019년 12월 23일
지름길
아프리카 초원에 사는 누 떼는 건기가 시작되면 물과 새로운 풀을 찾아서 1,500킬로미터가 넘는 먼 거리를 이동합니다. 한 달여에 걸친 누 떼의 대이동을 수년간 지켜보던 한 동물학자는, 누 떼가…
2019년 12월 19일
스트레스에 대처하는 자세
스트레스는 만병의 근원이자 심하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습니다. 그러나 살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는 없겠지요. 중요한 건 스트레스를 받아들이는 우리의 자세입니다. 스트레스가 나쁘다고 생각하면 그야말로 ‘적’이…
2019년 12월 17일
열정
목적을 달성하려는 강렬한 마음의 상태인 ‘열정’을 나타내는 영어는 ‘passion’입니다. passion 은 고난, 어려움을 뜻하는 라틴어 ‘pati’에서 유래합니다. 목적을 이루려다 고난과 어려움에 직면했을 때, 뒤로 물러서지 않고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2019년 12월 13일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엄마표 밥상
꿈을 이루기 위해 먼 나라에서 경험을 쌓고 있는 자녀를 만나러 비행기를 타고 10시간을 날아갔습니다. 자녀가 집에서 쓰던 수저, 물컵, 그릇까지 챙겨 간 엄마는 낯선 곳에서 장을 본 뒤,…
2019년 12월 11일
49대 51의 법칙
이익을 분배할 때 내가 49를 갖고 상대방에게 51을 주면 나는 1을 양보했을 뿐이지만 상대방은 2를 받은 것처럼 느낀다. 조금만 양보하면 내가 생각한 것보다 사람들에게 더 큰 만족감을 줄…
2019년 12월 9일
내가 믿고 싶은 대로, ‘확증 편향’
주영이는 아침에 시계를 차려고 했지만 아무리 찾아도 보이지 않았습니다. 문득 어제 체육시간에 책상 서랍에 넣어둔 게 생각나 학교에 가자마자 서랍부터 뒤졌습니다. 그러나 시계는 없었습니다. 용돈을 모아 어렵게 산…
2019년 12월 5일
같은 편
서로 경쟁 관계에 있는 사람들과 친해지는 방법은 무엇일까? 영국 랭커스터대학 연구진의 실험에서 답을 찾아보자. 연구진은 먼저 맞수인 두 프로 축구팀의 팬들에게 ‘팀을 좋아하는 이유’를 쓰도록 했다. 그리고 다른…
2019년 12월 3일
그것이 나를 설레게 하는가
따스한 봄기운이 돌면 두꺼운 코트와 털목도리는 옷장 속으로 집어넣고, 잠자고 있던 봄옷을 꺼내게 됩니다. 이렇게 옷 정리를 하다 보면 몇 년 동안 안 입은 옷, 치수가 안 맞는…
2019년 11월 28일
신호등 없는 사거리
하루 수천 대의 차가 드나드는 사거리에 신호등뿐 아니라 교통 표지판과 차선, 차도와 인도를 구분하는 턱을 모두 없애버린다면 어떻게 될까요? 네덜란드의 소도시 드라흐턴 도심의 ‘라베이플레인’ 교차로가 실제 그런 곳입니다.…
2019년 11월 26일
마음 여미기
한 번 청소했다고 집 안이 언제나 깨끗함을 유지하는 것은 아닙니다. 다시 먼지가 앉고, 치우고 버려야 할 물건들이 나옵니다. 집을 항상 청결하게 하려면 날마다 정돈하고 가꾸어야 합니다. 마음도 그렇습니다.…
2019년 11월 20일
Love Is Touch
원숭이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새끼 원숭이를 만져주지 않았더니 시름시름 앓다 요절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반면, 생후 10주에서 6개월 사이의 아기들을 관찰한 결과로는 엄마가 평소 자주 보듬고 어루만져준 아이가 그렇지…
2019년 11월 18일
꼴찌 없는 달리기
어느 초등학교 운동회 사진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사진 속에는 남자아이 다섯 명이 나란히 손을 잡고 달리기 레인 위를 걷고 있습니다. 모두들 웃고 있는데 또래보다 유난히 키가 작은 한…
2019년 11월 14일
자기 불구화(Self-Handicapping)
시험 전날, 벼락치기를 하려니 머리에 들어오는 건 없고 공부하기도 싫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쉬운 선택은 그냥 자버리는 것입니다. 그러면 부모님과 친구들에게 자신의 능력이 부족해서가 아니라 시험 전날 일찍…
2019년 11월 12일
이상한 계산
허름한 골목길에서 붕어빵을 파는 아저씨가 있습니다. 붕어빵 가격은 1개 300원, 3개에 1000원. 그런데 계산이 좀 이상합니다. 하나에 300원이면 3개에 900원이 되어야 하는데 1000원이라고 적혀 있으니까요. 이를 의아하게 여긴…
2019년 11월 8일
그다음에는
한 가난한 학생이 학비를 빌리기 위해 마을에 있는 부자 할머니를 찾아갔다. “공부해서 변호사가 되고 싶습니다.” “그래? 그럼 그다음에는 뭘 할 생각인가?” “돈을 많이 벌어서 할머니처럼 부자가 되고 싶어요.”…
2019년 11월 6일
내가 가진 것
친구가 새로 산 최신 휴대폰, 백화점의 진열대 위에 놓인 구두, 잡지에 소개된 전원주택, 광고에 나오는 자동차⋯. 사람들은 자신에게 없는 물건이나 지위, 명예 등을 보면 ‘갖고 싶다’는 생각을 합니다.…
2019년 11월 4일
근육의 한계점
운동선수들의 탄탄한 근육은 하루아침에 만들어진 것이 아닙니다. 체력 단련과 실력 향상을 위해 끊임없이 훈련하는 가운데, 근육의 한계점을 수없이 넘은 뒤에라야 주어지는 땀의 결실입니다. ‘근육의 한계점’은 더 이상 힘을…
2019년 10월 30일
위기 혹은 기회
미국 캘리포니아 주 요세미티 국립공원에는 높이 80미터, 지름 5미터 이상인 거대한 나무가 서식한다. ‘대통령 나무’로도 불리는 자이언트 세쿼이아다. 이곳의 자이언트 세쿼이아 중에는 수령이 3천 년 이상 된 것도…
2019년 10월 28일
걱정 많은 딱새
딱새 한 마리가 나뭇가지에 앉아 울상을 짓고 있었습니다. 어미 참새가 아기 참새와 함께 그곳을 지나다 딱새를 보고 말을 걸었습니다. “딱새야, 무슨 일 있니?” “포수가 언제 총을 쏠지 몰라서…
2019년 10월 24일
흔적
바둑 애호가들이 제일 갖고 싶어 하는 바둑판은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이다. 비자나무로 만든 바둑판은 색상과 향이 좋을 뿐 아니라 탄력이 있어서 바둑돌을 놓은 자국이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원상…
2019년 10월 22일
선택의 기로에서
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는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옷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수십 번 갈등합니다. 오죽하면 음료수 자판기에 ‘아무거나’라는 버튼이 생겼을까요. 학교, 직업, 배우자 등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2019년 10월 18일
웃다 보면
일반적으로 기분이 좋아서 웃고, 두려워서 떨고, 힘들어서 인상을 찌푸린다고 생각한다. 그런데 이와 반대되는 주장이 있다. 미국의 심리학자 윌리엄 제임스와 덴마크 심리학자 칼 랑게가 비슷한 시기에 내놓은 학설로, 일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