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른 꿈을 키우며 미래를 준비하는 학생만큼 학구열이 높은 이들이 있다. 하나님의 교회 연령별 지도교사들이다. 때로는 엄마 아빠처럼, 때로는 친구처럼 청년·학생·유소년 성도들 곁에서 믿음과 인성 함양, 올바른 가치관 확립을 돕는 교사들은 매월 온라인 교육을 통해 역량과 자질을 기르고 해마다 1~2회 전체 교육 모임에 참여해 사명감을 다진다.
2024 청년·학생·유소년 교사 교육이 9월 5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개최됐다. 전국 연령별 교사와 목회자 약 4천 명이 참석한 이번 교육은 지난 일 년의 교육활동을 돌아보며 좋은 교사의 덕목을 배우는 시간이었다.
어머니께서는 1부 예배를 통해, 청년·학생·유소년들을 내 몸같이 사랑하며 하나님의 참된 말씀으로 지도한 교사들이 천국의 상급을 풍성히 허락받길 기도하시고, 유난히 길었던 여름 무더위 속에도 한결같은 믿음과 사랑으로 사명에 헌신한 이들의 노고를 치하하셨다. 또한 “첨단 기술이 발달해 다양한 지식을 손쉽게 얻을 수 있는 오늘날에도 미래의 주역들을 위한 교육에는 하늘 아버지께서 당부하신 대로 사랑과 정성을 들여야 한다”고 교훈하시고 “교사부터 최고 교육서인 성경 말씀에 착념하며 기도로써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청년·학생·유소년들이 바른 믿음과 성품을 품고 미래로 나아가도록 잘 지도하자”고 말씀하셨다(계 3장 9~12절, 딤후 3장, 벧후 1장 9~21절, 마 23장 11~13절, 엡 6장 10~20절).
예배 후에는 우수 교사 시상식이 거행됐다. 오랜 세월 교사의 직무를 감당하며 공헌해 온 교사, 온라인 교육을 충실히 이수해 모범이 된 교사 총 24명이 박수와 환호 속에 단상에 올랐다. 수상자 전원에게 상장과 축하 인사를 건네신 어머니께서는 참석자들에게도 박수로 고마움을 표하셨다.
2부 교육 모임은 영상 교육으로 진행됐다. 지도교사의 덕목을 다룬 영상 ‘아버지 닮은 지도교사’는, 하늘 아버지께서 본보이신 것처럼 교사의 역할은 비전을 심어주는 것이며, 이를 위해 무한한 관심과 인내, 실천이 필요함을 강조했다. 여러 지역교회 교사들이 문화와 세대가 다른 청년·학생·유소년들을 지도하며 얻은 깨달음을 진솔하게 담아낸 인터뷰도 공감을 샀다.
두 번째 영상 ‘한 줄의 기적, 감사 일기’는 유소년 교사와 학부모, 유소년들이 매일 감사한 일을 찾아 일기로 작성하며 얻은 긍정적인 변화를 조명했다. 영상에 등장한 일가족과 지도교사들은 감사 일기를 통해 매사를 긍정적인 눈으로 바라보게 됐고 가족 구성원은 물론 교사와 학생 간에도 소통이 많아졌다고 감사의 힘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감사 일기를 쓰는 시간을 정하고 노트나 애플리케이션 등 접근이 편한 자신만의 방법을 찾아 작성 습관을 들이는 비결도 눈길을 끌었다.
교육을 마친 교사들은 이날 배운 바를 사랑으로 실천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경희(대구) 초등부 교사는 “교육에는 많은 방법론이 있지만 가장 필요한 것은 사랑이다. 아이들에게 무엇이 필요한지 세세히 살피면서 지도교사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처음으로 교육에 참석한 장미정(성남) 유소년부 교사는 “우리 때와 지금 세대는 교육 방식이 다르기 때문에 차이점을 인식하고 아이들을 이해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것을 느꼈다. 하나님의 뜻에 맞게 지도하기 위해서 많은 부분을 생각하고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총회본부 교육부에서는 전용 웹사이트를 통해 교사들과 소통하면서 연령별 교육의 질을 높이고 있으며, 교사 온라인 교육을 해외로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