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설 명절을 앞두고 전국 각지에서 한파와 폭설이 몰아쳤다.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몸이 움츠러드는 맹추위 속에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이웃들이 훈훈하고 행복하게 설을 보내길 바라며 행정복지센터, 시·군·구청 등 전국 약 240개 관공서에 이불을 기탁했다. 1월 15일부터 24일까지 기탁한 극세사 이불 5800여 채(2억 5천만 원 상당)는 청소년가장·장애인·홀몸어르신·다문화 가정에게 전달된다.

관공서 관계자들은 해마다 이웃들을 위해 각종 물품을 기탁하는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 인사를 전했다. 성도들을 반긴 이상호 태백시장은 “하나님의 교회에서 매년 잊지 않고 애써주셔서 어려운 분들에게 많은 위로가 된다”고 고마워했다. 대구 달서구청 관계자는 “많이 추운 올겨울에 이불을 기탁해 주셔서 난방취약계층에게 큰 힘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적게는 20채, 많게는 70채가량의 이불을 관공서에 직접 나른 성도들의 얼굴에는 밝은 기색이 돌았다. 김민아(천안) 성도는 “몸도 마음도 추운 시기에 이웃들이 어머니의 품처럼 따뜻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