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무더위 속 쉴 새 없이 바쁜 일과를 소화하는 직장인들에게는 휴식과 힐링이 간절하다. 6월 25일, 하나님의 교회가 직장인들을 위한 힐링의 시간을 마련했다. 성남모란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린 ‘제23회 직장인을 위한 세미나’다. 행사에는 수도권 직장인 성도 및 시민 약 680명이 참석했고, 하나님의 교회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돼 전국에서 약 5800명이 세미나를 시청했다.
본 행사에 앞서 참석자들은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요’, ‘응원할게, 내일도’ 등의 문구가 적힌 캘리그래피 엽서를 받아 보며 직장 생활로 고단했던 마음에 잠시 위안을 얻었다. 포토존에서 머리띠와 화관 등 소품을 착용하고 아이처럼 웃으며 소중한 순간을 사진으로 남기기도 했다.
오후 1시, 사회자의 인사와 함께 행사가 시작됐다. 사회자는 참석자들이 사전에 부대 행사장패널에 붙여둔 밸런스 게임 답변을 읽으며 ‘공감-Talk’를 진행했다. ‘일 못 하는데 인성 좋은 상사 VS 일 잘하는데 인성 안 좋은 상사’, ‘월 200 백수 VS 월 800 주 6일 근무’ 등 재미난 질문들에 달린 이상적이거나 현실적인 답변이 직장인들의 애환을 대변하며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진 세미나의 주제는 ‘부모님이 건넨 시간’이었다. 두 명의 발표자가 차례로 나와 자녀들의 삶 곳곳에 녹아 있는 아버지의 사랑과, 자녀를 위해 주연이 아닌 조연의 삶을 살아가는 어머니의 사랑을 풀어낸 수필 작품을 낭독하며 감동을 안겼다. 당신의 일평생을 자녀에게 기꺼이 내어주는 부모님의 사랑에 참석자들은 눈시울을 붉히기도 했다. 발표자들은 인류를 향한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의 조건 없는 사랑이 담긴 생명의 진리, 새 언약 유월절로 모두가 영원한 행복을 얻길 바란다며 세미나를 마쳤다.
직장 동료의 초대로 행사에 참석한 김용현(24, 대구) 씨는 “세미나를 통해 어려서 몰랐던 아버지의 노력과 희생, 사랑을 많이 느꼈다. 앞으로 힘든 순간을 마주하면 아버지를 생각하며 잘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고 말했다. 김정우(22, 수원) 씨는 “신입이라 작은 실수에도 눈치 보일 때가 많은데 다양한 직장인들이 모두 비슷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에 공감이 많이 됐다. 지쳤던 마음을 세미나에 와서 풀고 힐링했다”며 웃었다. 유튜브 생중계로 참여한 조은주(24, 목포) 씨는 “마치 현장에서 사회자와 소통하는 듯 생동감 있었다. 밸런스 게임으로 즐겁게 웃고, 세미나로 위로받으며 단조로운 일상에서 벗어나 리프레시한 기분이다”라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