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기운이 완연하던 3월 26일, 제4회 학생 웨비나가 성남모란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렸다. 학생 성도들이 소중한 친구, 가족과 하나님의 축복을 나누고픈 진심을 전할 수 있도록 마련된 행사로,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 각지에서 약 5100명이 웨비나에 참여했다. 현장에는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과 친구들, 학부모, 학생부 담당 지도교사 등 약 7백 명이 자리했다.
행사 시작 전, 3층에 마련된 부대 행사장에는 참여자들의 발걸음이 줄을 이었다. 하나님의 교회와 학생부 활동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부터 추억의 순간을 남기는 포토존, 예쁜 삽화와 함께 응원 문구를 적어주는 캘리그래피까지 다양한 코너가 마련됐다. 학생들은 ‘넌 그저 빛’, ‘너의 미래를 응원해’, ‘오늘도 수고했어’, ‘중요한 것은 꺾이지 않는 마음’ 등의 문구가 적힌 카드를 들고서 친구들과 기념사진을 찍으며 명랑한 웃음을 터트렸다.
오후 1시경 웨비나가 시작되었다. 첫 순서로 진행된 S-Talk(학생 토크)에서는 학생 출연진이 재치 있는 상황극으로 하나님의 축복이 담긴 유월절에 대한 궁금증을 자아냈다.
이어진 본 세미나에서는 학생 발표자 3명이 차례대로 나와 성경 역사 속에 나타난 유월절의 축복과 가치를 심도 있게 풀어냈다. 유월절을 한 줄기 빛에 비유한 발표자들은 3500년 전 애굽에 내린 장자를 멸하는 재앙에서 구원을 준 유월절을 첫 번째 빛으로, 기원전 8세기 앗수르의 침략에서 히스기야왕의 남 유다를 보호해 준 유월절을 두 번째 빛으로 설명했다. 더불어 유월절이야말로 불확실한 미래를 불안해하는 인류에게 구원의 축복을 전하는 희망의 빛이라고 강조했다. 끝으로 ‘역사를 잊은 민족에게 미래는 없다’는 말처럼 오늘날에도 성경 역사를 기억하고 구원의 빛인 유월절을 지킨 이들에게 희망찬 미래가 있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발표를 맡은 조원정(19, 안산) 양은 “유월절의 소중함과 하나님의 사랑을 전하고 싶었다. 히스기야 시대 같은 사례를 들어서 얘기하면 더 쏙쏙 와닿을 거라 생각했다”고 말했다.
이안나(16, 성남) 양은 “새 학기에 새로 사귄 친구의 초대로 왔다. 좋은 행사에 불러줘서 고맙고, 앞으로도 이런 자리가 있으면 또 오고 싶다”고 말했다. 친구와 함께 참석한 최미소(19, 경기 광주) 양은 “함께 축복 받았으면 하는 마음으로 친구를 초대했다. 코로나19 팬데믹 때는 부모님들이 건강이나 교우 관계를 많이 걱정하셨는데 앞으로는 좋은 일들이 가득했으면 좋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청소년들이 밝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도록 부모 사랑, 친구 사랑, 이웃 사랑, 학교 사랑, 지구 사랑 총 다섯 가지 키워드를 중점으로 다양한 교육과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