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차 해외성도 방문단

사랑과 소망을 세계인에게 전할 예언의 인물들

대한민국

2024년 5월 3일 조회 8,329

소담스러운 이팝꽃과 형형색색 영산홍이 거리를 환히 밝힌 봄, 꽃처럼 해사한 미소와 함께 제79차 해외성도 방문단이 한국을 찾았다. 약 120명 규모의 이번 방문단은 미국, 캐나다, 페루, 브라질, 스페인, 영국, 남아프리카공화국, 뉴질랜드, 필리핀 등 20개국 성도들로 이뤄졌다. 법조계, 의료계, 학계, 언론계, 재계 등 다양한 분야 전문직에 종사하는 이들은 4월 25일께 입국해 7박 8일간의 일정을 소화하며, 성령 시대 하나님의 뜻을 이룰 선지자로서 마음가짐을 새롭게 했다.

어머니께서는 이사야서의 예언에 따라 비둘기같이 하늘 예루살렘으로 날아온 방문단을 사랑으로 맞아주셨다. 교회 안팎에서 맡은 바 책무를 다하며 헌신한 노고를 위로하시고, 각 분야의 리더로 사회에 크고 작은 영향을 끼치는 이들이 하나님의 자녀로서 희망으로 세상을 선도하길 기도하시며 힘을 실어주셨다. “진정한 보화인 천국을 약속받은 여러분은 정말 행복한 사람들”이라고 격려하신 어머니께서는 “예언의 인물로서 자부심을 갖고, 마음 둘 곳 없어 갈팡질팡하는 뭇 영혼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전해주자. 하나님 영광으로 세상을 밝히고 인류를 구원하는 선지자가 되라”고 당부하셨다. 시차로 인한 어려움은 없는지, 건강은 괜찮은지 세세히 살피시며 배려해 주신 어머니의 본을 바라보며 성도들은 영육 간 리더로서 가져야 할 사랑과 겸손, 섬김의 자세를 체득했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일정 중 맞이한 예배 설교를 통해 새 언약 진리의 가치를 강조하며 성도들의 긍지와 사명을 일깨웠다. “유월절로 하나님의 살과 피를 물려받게 하셔서 하늘 시민권자로 삼아주신 은혜에 감사하며,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삶을 살자. 사랑으로 복음을 전해 세상을 변화시켜 가자”고 교훈했다.

바쁜 일상 속 어렵사리 한국에 온 성도들이 풍성한 깨달음과 은혜를 받길 바라신 어머니의 뜻대로, 방문단 일정은 신앙의 깊이를 더하는 시간으로 채워졌다. 성경 교육과 하나님의 교회 역사관, ‘MEDIA’S VIEWS(하나님의 교회를 향한 언론의 시선)’ 관람으로 진리에 대한 확신을 다진 성도들은 ‘진심, 아버지를 읽다’전, ‘우리 어머니’ 글과 사진전에서 한국의 굴곡진 역사에 깃든 부모 세대의 내리사랑을 헤아리며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마음에 새겼다. 지역교회와 옥천고앤컴연수원을 방문해 국내 성도들과 하늘 가족의 정을 나누고, 엘로힘연수원경복궁, 서울스카이 전망대, 아쿠아리움 등지를 탐방하며 봄날의 정취를 만끽하기도 했다. 가는 곳마다 쏟아지는 국내 성도들의 환대 속에 각국의 형제자매와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었다.

“사람들은 의사가 자신을 살려줄 거라고 믿지만 사실 우리는 근본적인 생명을 줄 수 없다. 육신의 생명은 결국 유한하기 때문이다. 하나님의 생명수 말씀을 전해 진정한 영생의 기쁨을 나누고 싶다.” 후안 카를로스 마르케스, 멕시코 케레타로, 의사

“나는 해병대에서 19년째 복무하고 있다. 군인들은 전쟁 등 극한의 상황에 노출돼 있다 보니 희망이 더욱 절실하다. 그들에게 천국 소망을 전하겠다고 다짐한다.” 케네스 얼 쿤세, 미국 IL 나일스, 미 해병대 부사관

짧지만 알찬 일정을 마친 성도들은 각자 믿음의 각오를 되새기며 본국으로 돌아갔다. 영화로운 천국에서 하늘 가족과 영원히 함께할, 봄날보다 화창한 미래를 그리며.

4월 28일, 옥천고앤컴연수원에서 전국 직분·직책자 모임이 열려 해외성도 방문단을 비롯해 국내 목회자와 직분·직책자 약 1만 1천 명이 참석했다. 행사가 시작되기 전부터 연수원은 만국기를 흔들며 방문단을 맞이하는 국내 성도들의 함성으로 떠들썩했다.
1부 예배를 통해 어머니께서는 영생과 구원이라는 보화를 많은 이들에게 전해주자는 간절한 바람을 전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로운 결심으로 복음의 달란트를 풍성히 남기고 80억 인류 전도를 완성하자는 비전을 재차 심어주었다.
메시아오케스트라 연주와 연합성가대의 합창, 학생·청년들의 열정이 돋보이는 퍼포먼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채워진 2부 행사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일깨워 영육 간 어버이 은혜에 감사하고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시간이었다. 미국, 몽골, 일본 등 해외 성도들이 제작한 영상도 감동과 깨달음을 안겨주었다.
장 마티외 테이시에(독일 베를린) 성도는 “수많은 식구가 ‘위 러브 유’를 외치며 환영해 주는데 마치 천국에서 천사들에게 받을 환영을 미리 보는 것처럼 가슴 벅찼다. 큰 사랑을 받은 만큼 복음에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감동을 전했다. 일린카 마리아 머네스쿠(루마니아 부쿠레슈티) 성도는 “천국은 이 땅의 어떤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큰 축복이지만, 전해주는 사람이 없으면 아무도 그 가치를 알 수 없다. 항상 우리에게 천국을 바라보게 하시는 어머니 사랑의 마음으로, 루마니아 사람들을 천국으로 인도하는 사명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