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주간 해외 단기선교를 다녀왔습니다. 짧은 기간이라 일정이 촘촘하게 짜여 있어서 하루가 어떻게 지났는지 모를 정도로 바쁘게 생활했습니다. 첫 일주일은 전도만 했습니다. 한국에서는 하루 종일 전도한 적이 없었기에 저녁이면 발바닥이 몹시 아팠습니다. 자녀를 찾아 일평생 걷고 걸으신 하늘 아버지께서는 얼마나 발이 아프셨을까 싶었습니다. 너무 피곤한 날은 숙소에 도착하자마자 쓰러져 자기 바빴는데, 이런 일상은 오랜 고민이었던 제 생활 습관을 바꿔놓았습니다.
단기선교를 나가기 전에는 휴대폰을 보다 잠들기 일쑤였습니다. 건강을 비롯해 여러모로 안 좋은 걸 알면서도 한번 몸에 밴 습관은 쉽게 고쳐지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선교 기간엔 복음을 전하는 데 에너지를 다 쏟은 탓에 잠자리에서 휴대폰을 들여다볼 생각조차 나지 않았습니다. 숨 돌릴 틈 없던 일정이 오히려 좋지 못한 습관을 고쳐주고, 하나님 뜻만 따르도록 해준 것입니다.
귀국 후에도 저는 여전히 전도인의 소임을 다하며 바쁘게 지내고 있습니다. 좋은 습관을 유지하려고요. 전도, 좋은 습관을 들이는 최고의 꿀팁 맞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