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안팎에서 환경과 사회를 위해 다양한 활동을 펼치는 아세즈 스타(ASEZ STAR, 하나님의교회 학생봉사단) 회원들이 국제 청소년의 날(8월 12일)을 맞아 건전하고 따뜻한 교내 문화 확산에 힘썼다. 8월 12일부터 9월 30일까지 학교 폭력 예방을 위한 ‘Shoulder to Shoulder(어깨동무)’ 캠페인을 전개한 것이다. ‘Shoulder to Shoulder’는 ‘힘들 때 서로 기대고 외로울 때 곁을 지킨다’는 의미로, 학생들이 힘을 모아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어간다는 캠페인의 취지를 표현했다. 이 캠페인에 한국을 비롯한 미국, 뉴질랜드, 페루, 모잠비크 등 12개국 회원들이 참여했다.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학교 구성원들의 관심과 이타적인 교내 문화 조성이 필수다. 회원들은 등하교 시간 등을 이용해 학교 곳곳에서 학교 폭력의 개념과 유형, 예방법을 알리는 패널 전시를 진행하는가 하면, 캠페인 설명회를 열어 학생들의 주의를 환기했다. ‘폭력은 짧지만 고통은 길다’, ‘학교 폭력 로그아웃, 친구 사랑 로그인’이라는 문구를 적은 피켓을 만들어 홍보하고 응원 캘리그래피 엽서를 활용하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동참을 이끌었다. 친구들과 등하굣길을 함께하며 말동무, 길동무가 되는 데 앞장서기도 했다.
캠페인을 접한 학생들은 친구 칭찬하기, 청소 돕기, 점심 같이 먹기 등 ‘학교 폭력을 예방하기 위해 내가 실천하고 싶은 방법’이 적힌 패널에 스티커를 붙이며 실천을 다짐했다. 학교 관계자들도 캠페인에 관심을 갖고 “학생들의 자발적인 행동이 바른 학교 문화를 조성하는 데 도움이 된다. 이번 캠페인으로 서로를 존중하고 배려하는 학생들이 되길 바란다”고 지지와 격려를 전했다.
필리핀 케손시티, 페루 루리간초구와 미국 뉴욕주 등지에서는 학교 폭력 예방을 주제로 한 포럼과 세미나가 개최됐다. 아세즈 스타 회원은 물론 법조계, 교육계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폭력 없는 학교를 만들기 위한 방법과 개개인의 역할에 대해 발표하거나 함께 논의했다. 나디르 사이그 뉴욕주의회 하원의원은 회원들의 노력을 칭찬하며 “학교 폭력을 물리치기 위해 여러분이 끝까지 힘써달라”고 응원했다.
최다복(인천) 회원은 “캠페인을 통해, 내가 보기에 사소한 행동들이 누군가에게는 학교 폭력이 될 수 있다는 사실을 나부터 인식하고 주위에 위험성을 알리고자 했다. 갈등은 줄이고 모든 친구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아름다운 학교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카타리나 루이스(모잠비크 마푸투) 양은 “패널 전시를 보고 친구 관계에서 해야 할 일과 하지 말아야 할 일이 무엇인지 알게 됐다. 더 나은 세상을 만드는 이런 활동에 계속 함께하고 싶다”는 소감을 남겼다.
‘Shoulder to Shoulder’ 캠페인은 지난 8월 11일 ‘제1회 학생을 위한 ASEZ STAR 인성 특강’에서 발표된 아세즈 스타 회원 공동선언을 이행하는 활동의 일환이다. 국내외 아세즈 스타 회원들은 “청소년의 행복과 건강이 보장되는 날까지 함께 말하고, 함께 행동하겠다”는 공동선언 내용을 실천하고자 꾸준히 아이디어를 모으며 올바른 학교 문화를 선도할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