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기심에 관한 설문 조사에서 자주 등장하는 질문이 있다.
“투명 인간이 된다면 무엇을 하고 싶은가?”
답은 가지각색이다. 그러면서도 매번 빠지지 않고 나오는 답이 있는데 여기저기 공짜로 다니기, 갖고 싶은 것 마음대로 가져가기, 좋아하는 사람 따라다니거나 미운 사람 골탕 먹이기 등이다.
무엇을 하든 공통점이, 아무도 보지 않는다고 생각할 때는 대체로 평상시와 다른 행동을 하려 한다는 것이다. 지켜보는 사람이 없으니 평소 법의 제약이나 남들의 시선 때문에 엄두조차 내지 못했던 일을 거침없이 하고 싶어 한다.
“지으신 것이 하나라도 그 앞에 나타나지 않음이 없고 오직 만물이 우리를 상관하시는 자의 눈앞에 벌거벗은 것같이 드러나느니라”히 4장 13절
하나님 앞에는 투명 인간이 없다. 우리가 하는 생각, 말, 모든 행위를 하나님은 훤히 꿰뚫어 보고 계신다(시편 139편 1~4절). 은밀한 중에서도 다 지켜보시는 하나님을 생각하자. 하나님께서 주신 양심에 따라 판단하고 행하면 거리낄 것이 하나도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