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9월 23일

페루, 오케스트라 연주회 개최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에게 위로와 희망을 전하다

페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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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넘게 이어진 코로나19 팬데믹에 지친 시민들에게 음악으로 위로와 희망을 전하고자 하나님의 교회에서 마련한 오케스트라 연주회가 올 한 해 페루 리마 지역 곳곳에서 연이어 개최됐다. 페루 리마교회를 시작으로, 카야오교회, 포셋교회, 리마 라빅토리아교회, 우앙카요교회, 리마 라몰리나교회에서 연주회가 열렸고, 인데펜덴시아구청 광장, 국군병원 콘서트홀, 산타에우랄리아구청 콘서트홀에서도 열려 시민들의 큰 호응을 받았다.

페루 지역 성도 130명으로 구성된 ‘필로세 오케스트라’는 코로나19 발생 이후 화상으로 연습에 참여하며 실력을 갈고닦아 수준 높은 연주를 선보였다. ‘내가 당신을 사랑합니다’라는 헬라어 의미 이름대로, 필로세 오케스트라는 사랑이 담긴 연주로 이웃의 외로움을 달래고 내일을 향한 희망을 전했다.

유월절 대성회를 보름여 앞둔 3월 27일, 리마 인데펜덴시아구청 광장에서 열린 연주회에는 성도와 초대자 220여 명이 참석했다. 인데펜덴시아구청장도 함께하며 연주회가 마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뿐만 아니라 광장 인근 주민들과 행인들도 광장 주변에 둘러앉아 연주회를 관람했다. 이날 연주회는 ‘유월절’을 주제로 구성되어 음악을 통해 유월절 진리를 알리고 인류를 향한 하나님의 따듯한 사랑을 전하는 축제의 장이었다.

한편, 6월 15일에는 리마 국군병원 콘서트홀에서 코로나19 대응에 헌신한 병원 관계자들을 응원하는 연주회가 열렸다. 하나님의 교회 새노래 ‘아 저 하늘 내 고향’과 ‘평화의 좋은 소식’ 등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아름다운 선율은 격무에 지쳐 있던 이들의 마음을 어루만졌다. 병원 측은, 병원 관계자들에게 사랑이 가득 담긴 위로를 건네고 좋은 추억을 선사한 필로세 오케스트라에 감사장을 전달했다. 국군병원 보건정보부장 후안 파디야 대령은 “팬데믹으로 어려운 시간을 보냈는데, 잠시나마 마음의 풍요를 느낄 수 있었다. 많은 위로와 격려를 받았다”며 고마워했다.

9월 23일 리마주1 산타에우랄리아구청 콘서트홀에서 열린 연주회에는 성도들과 지인, 구청장을 비롯한 구청 관계자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오케스트라는 새노래 ‘나는 오늘 시온으로’와 ‘홍해 바다를 건너라’, 전통악기의 독특한 음색이 가미된 민요 ‘El Cóndor Pasa’ 등 다양한 곡을 연주했다. 혼성 중창단은 ‘You raise me up’과 애니메이션 ‘이집트 왕자’ 삽입곡 ‘When you believe’를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구청은 SNS 공식계정에 연주회를 방송했으며, 연주회 후 하나님의 교회에 감사장과 메달을, 오케스트라에 크리스털상패를 수여했다. 산타에우랄리아구청 호세 아르스테르 비서실장은 “연주회로 지역이 아주 멋진 옷을 차려입은 듯 아름다워졌다. 여러 소리가 어우러진 아름다운 하모니 덕분이다. 마음이 아주 편안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아울러 예전에 성도들이 해당 지역에서 펼친 정화운동을 언급하며 “이기주의가 난무하는 세상에서 하나님의 교회는 많은 이들에게 영혼의 오아시스가 되어 주고 있다. 자발적으로 지역민을 돕고 자비로운 활동을 이어가는 하나님의 교회의 활약은 기대 이상”이라고 칭찬했다.

1. 수도 리마 외곽에 있는 별도의 행정구역

페루 지역 하나님의 교회는 그간 지진, 엘니뇨 홍수, 화산폭발 등 국가적 재난이 있을 때마다 피해복구 등 적극적인 봉사활동으로 이웃과 지역사회를 보듬어 왔다. 특히 2017년 5월 수재민 돕기 자선연주회, 2018년 8월 한파 이재민 돕기 자선연주회, 2019년 8월 화산 이재민 돕기 자선연주회 등 수차례 자선연주회를 열어 이웃의 위기 극복에 힘을 보탠 필로세 오케스트라는 하나님의 사랑을 담은 연주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