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월 18일

설맞이 이웃사랑 나누기

전국 4720가정에 이불 기부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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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하나님의 교회가 설 명절을 앞둔 1월 9일부터 18일까지, 전국 220여 관공서에 극세사 이불 4720채를 기탁했다. 각 지역 성도들은 쌀쌀한 날씨에 차가워진 몸을 포근하게 덮어주는 이불처럼,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경제난과 매서운 한파에 지친 이웃들의 마음을 따듯하게 감쌀 수 있기를 바라며 관공서를 찾았다.

전국 시청, 구청, 행정복지센터 등에 기탁한 이불은 홀몸어르신, 소년소녀가장, 한부모·다문화·장애인가정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전달됐다. 지자체 관계자들은 지역사회를 돌아보며 해마다 온정을 나누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박종우 거제시장은 “명절마다 어려운 이웃을 잊지 않고 나눔을 실천해 주셔서 감사드린다. 이웃들이 더 이상 혼자가 아닌 함께하는 훈훈한 명절이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윤환 인천시 계양구청장은 “봉사와 나눔은 여유 있는 사람들이 아니라 마음이 따뜻한 사람들이 하는 것”이라며 성도들이 정성껏 준비한 물품을 필요한 곳에 빠짐없이 전달하겠다고 약속했다.

봉사에 참여한 성도들은 물품을 전달받은 이웃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설 명절을 보내기를 바랐다. 정유미(태백) 성도는 “어려운 이웃들이 명절만큼은 행복하고 따뜻하게 보냈으면 한다. 조금이나마 사랑을 전할 수 있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효정(오산) 성도는 “올해는 날씨가 유난히 추운데 주변에 소외되는 이웃 없이 모두가 따듯한 명절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