빚 탕감법

미국 CA 로스앤젤레스 킴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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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때로 마음속 상처를 잊지 못합니다. 상처를 저 아래 깊숙이 가라앉혔다고 생각했는데, 상처받은 감정은 어느새 수면 위로 떠오르고 또 떠올랐습니다.

“그 종이 엎드리어 절하며 가로되 내게 참으소서 다 갚으리이다 하거늘 그 종의 주인이 불쌍히 여겨 놓아 보내며 그 빚을 탕감하여 주었더니 그 종이 나가서 제게 백 데나리온 빚진 동관 하나를 만나 붙들어 목을 잡고 가로되 빚을 갚으라 하매 그 동관이 엎드리어 간구하여 가로되 나를 참아주소서 갚으리이다 하되 허락하지 아니하고 이에 가서 저가 빚을 갚도록 옥에 가두거늘” 마 18장 26~30절

하나님께서는 갚을 수도 없는 우리의 큰 죄를 용서해주셨습니다. 하지만 저는 다른 사람에게 그러지 못했습니다. 자비 없는 종처럼 제 감정의 작은 부분까지 모두 갚을 것을 요구하고 있었으니까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축복으로 천국 유업을 이을 상속자가 되었으니, 사랑의 빚 외에는 피차 어떤 빚도 형제자매에게 지우거나 스스로 지지 않는 자녀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