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15일, 미국에서 인신매매 예방의 달을 맞아 캘리포니아주 지역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ASEZ(아세즈) 회원들이 범죄예방 포럼을 개최했다. 조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해 12월 30일, “인신매매로 인해 전 세계에서 2500만 명에 가까운 이들이 안전과 존엄성, 자유를 빼앗겼다”며 2023년 1월을 인신매매 예방의 달로 선포했다. 이에 로스앤젤레스, 샌디에이고, 에스콘디도, 선랜드 등지의 ASEZ 회원들은 로스앤젤레스 캘리포니아대학교(UCLA) 헤인스홀에서 범죄예방 포럼을 열고 전문가 초청 강연을 통해 인신매매와 기타 범죄를 예방하기 위한 대학생의 역할을 모색했다.
포럼을 시작하면서, 사회자는 지역의 범죄 실태를 공유하고 ‘대학생인 우리부터 범죄예방을 위해 적극 나선다면 범죄율을 줄일 수 있다’며 범죄예방 활동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해 줄 것을 호소했다.
첫 강연자로 나선 LA 카운티 지방정부 보호관찰부서 아동·청소년 성착취 팀 책임자 미셸 가이먼 씨는, 오갈 곳이 없어 거리를 방황하는 청소년들이 범죄 대상이 되지 않도록 마련된 ‘세이프 유스존(청소년 안전구역)’을 소개했다. 범죄 현장 목격 시에는 이를 숨기지 않고 신고하는 용기가 중요하다며 개개인의 역할을 강조했다.
이어서 사회활동가인 시몬 밀러 씨가 자신의 경험을 바탕으로 인신매매 범죄에 관한 경각심을 일깨우며 참석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냈다. 마지막 강연자인 LA 카운티 보안관 제프리 워커 경사는, 인신매매 범죄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는 일이라며 인신매매가 발생하는 실제 경로와 범죄자들이 쓰는 용어를 설명하고 구체적인 예방법을 제시했다.
사회를 맡은 카리나 바레라(UCLA) 회원은 “범죄율이 하루가 다르게 증가하는 오늘날, 범죄를 예방하는 데 개인의 역할이 얼마나 막중한지 알 수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저벨 잰바한(피어스대학) 회원은 “사회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외면하지 않고 인식하는 게 핵심이라고 느꼈다. 우리가 직면한 문제를 올바로 인지하고 적극 대응해서 이웃에게 도움을 주고 싶다”고 말했다.
사회 안전을 위협하는 범죄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사회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갖고 행동하는 노력이 필요하다. 하나님의 교회 대학생봉사단 아세즈는 세계 각국에서 의식증진 캠페인과 다양한 봉사활동을 통해 범죄 없는 안전한 미래를 만들기 위한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