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에서 연일 가뭄 소식이 들려오던 6월의 마지막 휴일, 덕우저수지로 정화활동을 나갔습니다. 낚시터로 각광받는 덕우저수지는 가족 나들이 장소로도 적합한 곳이라 들었는데 웬걸요. 저수지는 극심한 가뭄으로 물이 거의 없고, 드러난 땅은 사막처럼 갈라져 있었습니다.
좋은 쪽으로 생각하자면 청소하기에는 딱이었습니다. 물이 빠지지 않았다면 두고두고 수질오염을 일으켰을 쓰레기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었으니까요.
우리를 도와주러 나온 봉담읍장님을 비롯한 여러 공무원들과 함께 정화활동을 시작했습니다. 정화활동을 요청한 주최 측이라고는 하나, 봉담읍장님은 더운 날씨에도 정화활동이 끝날 때까지 우리와 함께 열심히 청소하며 자리를 지켜주셔서 은근히 감동을 받기도 했습니다.
청소를 마치고 나니 저수지가 한결 깨끗해졌습니다. 이제 비가 와서 물이 차기만 하면 많은 사람들이 덕우저수지에서 추억을 쌓겠죠? 저수지 가꾸기 미션! 성공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