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1일,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을 하루 앞두고 아세즈 와오(ASEZ WAO)가 제1차 ASEZ WAO 거리 캠페인을 전개했다. 세계 생물다양성의 날은 생물종의 다양성을 이해하고 보존하기 위해 유엔이 제정한 날이다. 31일에는 대한민국 정부가 제정한 ‘바다의 날’을 맞아 두 번째 거리 캠페인을 펼쳤다. 캠페인은 서울 명동거리를 비롯해 북서울꿈의숲, 강남역, 여의도 한강공원, 부산 평화공원, 대구 동성로 등지에서 이루어졌다.
회원들은 생물다양성, 해양생태계와 관련한 패널을 설치하고 간단한 퀴즈를 준비했다. 부모님의 손을 잡고 나온 어린아이부터 어르신들까지 나들이에 나선 시민들은 아세즈 와오 패널 설명에 귀 기울이고 즐겁게 퀴즈를 풀며 지구환경을 지킬 정보를 습득했다.
아들과 함께 설명을 들은 백승환(서울) 씨는 “부모로서 좋은 환경을 아이들에게 물려줘야 한다는 책임감은 있지만 일이 바빠서 다른 사람의 일처럼 여겼다.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는 환경보호 방법을 많이 알았으니 적극적으로 실천하겠다”고 말했다. 권바다(대구) 씨는 “이런 캠페인을 통해 의식개선이 이뤄진다면 우리 사회가 더 나아질 거라고 생각한다. 다음 세대에도 아름다운 바다가 유지되도록 많은 사람의 의식을 일깨워 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국내 대학에서 연구원으로 재직 중인 라우라 비야르(아르헨티나) 씨는 “환경 정책이나 활동을 알리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그런 의미에서 아세즈 와오의 활동이 고맙고 훌륭하다”는 소감을 남겼다.
시민들에게 패널의 내용을 설명한 아세즈 와오 활동가 임수연(서울) 회원은 “환경을 보호하는 게 곧 나를 지키는 것이라는 생각에 더 열심히 캠페인에 임했다. 많은 분들이 환경문제와 삶의 직접적인 연관성을 느끼고 실천을 결심하는 계기가 된 것 같아 뿌듯하다”고 말했다.
2022년 7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페터스베르크 기후회담에서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은, 심화되는 기후위기의 해답은 공동 대응이며 이를 위해서는 개개인이 관심을 갖고 개선 활동에 참여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아세즈 와오는 각국에서 보다 많은 시민들이 환경문제 개선에 참여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캠페인을 통해 시민들의 환경의식 증진에 앞장서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