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천 년 전 예루살렘, 120명의 성도들이 마가의 다락방에 모였다. 예수님께서 부활하시고 40일 만에 하늘로 승천하시는 모습을 목격한 이들은 약속된 하나님의 선물을 받기까지 날마다 모여 기도에 힘썼고 열흘 뒤인 오순절에 성령을 충만히 받았다. 두려워하고 움츠러들었던 모습을 뒤로하고 뜨거운 성령에 힘입어 담대히 전도한 성도들은 하루에 3천 명, 5천 명을 진리로 인도하며 예루살렘을 넘어 유럽에까지 그리스도를 전파하는, 복음의 새 지평을 열었다.
초대교회 새 언약 진리와 신앙을 계승한 하나님의 교회는 매해 부활절로부터 40일째에 승천일을 기념하고, 50일째에 오순절 대성회를 지킨다. 올해는 5월 9 일과 19일에 각각의 절기 예배가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에서 거행됐으며 그 가운데 오순절 기도주간 예배가 열흘간 이어졌다. 성도들은 초대교회 때보다 더 큰 성령의 축복과 권능이 임하길 염원하며 경건히 절기를 지켰다.
승천일을 맞아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에게 승천의 소망을 허락하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시며, 모든 자녀가 한마음으로 성령을 간구하되 주실 줄 믿고 구해 초림 때보다 강한 늦은 비 성령 축복 속에 많은 영혼을 천국으로 인도하길 기도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2천 년 전, 유대 사회로부터 핍박받던 상황에서 예수님의 승천을 목도한 제자들의 기쁨은 형용할 수 없이 컸을 것이다. 굳건한 믿음으로 변모한 그들은 ‘천하 만민에게 복음을 전하라’는 말씀대로 담대히 진리를 외쳐 하루에 수천 명을 인도하는 역사를 이뤘다”며 “장차 승천의 영광에 참예할 우리도 확신 있는 믿음으로 하나님께서 주신 복음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고 힘을 북돋았다(행 1장 6~11절, 살전 4장 13~18절, 벧후 3장 11~14절, 마 28장 18~20절). 또한 “하나님께서 친히 통치하시는 곳은 3차의 7개 절기를 지키는 시온이다. 시온의 일원이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갖고 기쁨과 감사로 신앙하며, 많은 영혼을 구원의 도피처 시온으로 인도하도록 오순절 기도주간에 성령의 능력을 전심으로 구하고, 기도가 이뤄지는 역사를 피부로 체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사 52장 7~8절, 33장 20~24절, 시 97, 99편).
절기를 통해 한 사람도 빠짐없이 성령의 전신갑주를 덧입길 바라신 어머니의 뜻에 따라, 성도들은 각자 구할 것을 헤아리며 간절한 마음으로 오순절 기도주간을 맞이했다.
승천일 저녁부터 열흘간 조석으로 전 세계 성도들이 올린 기도의 향연 속에 오순절이 밝았다.
어머니께서는 오순절 성령 축복으로 뜨거운 복음 역사가 일어나 온 인류에게 성령과 신부의 생명수가 가닿길 기도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령을 받은 성도의 자세에 대해 교훈했다. “초대교회가 열악한 환경에서도 폭발적으로 성장한 바탕에는 오순절 성령을 받고 완전히 탈바꿈한 성도들이 사명감으로 하나 되어 말씀 상고와 전도에 매진한 역사가 있었다”며 “복음의 열쇠는 하나님께 있으니 우리도 실천하는 믿음으로 그 행보를 따르면 하나님께서 감동하셔서 세계복음의 문을 활짝 열어주실 것”이라고 강조했다(행 2장 1~12절, 40~41절). “오순절을 기점으로 사도들이 성자 시대 구원자 예수님의 이름을 힘차게 외쳤듯 우리도 성령 시대 구원자이신 안상홍님의 이름을 마음껏, 담대히 전파하자”는 말에 성도들은 일제히 “아멘”으로 함께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계 3장 12절, 사 52장 5~6절, 히 9장 27~28절).
어머니께서는 열흘간 조석으로 하나님께 나아와 기도드린 성도들을 격려하시고, 성령에 힘입어 전도하면 전과 다른 결과가 따를 것이라며 용기를 심어주셨다. 자녀들이 성령으로 말미암은 열정과 지혜, 용기를 갖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길 응원하시고, 세상의 빛과 소금으로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길 재차 당부하셨다.
어머니의 기도와 격려 속에 성령을 덧입은 성도들은 그 능력으로 이루어질 복음의 대역사를 꿈꾸며, 초대교회 성도들처럼 만민에게 구원의 기쁜 소식을 부지런히 전하겠다는 다짐으로 성령운동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