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나팔절·대속죄일·초막절 대성회

생명수에 갈급한 영혼들아, 성령과 신부에게 오라

2023년 10월 6일 조회 9,401

“유대인의 명절인 초막절이 가까운지라 … 명절 끝날 곧 큰 날에 예수께서 서서 외쳐 가라사대 누구든지 목마르거든 내게로 와서 마시라 나를 믿는 자는 성경에 이름과 같이 그 배에서 생수의 강이 흘러나리라 하시니 이는 그를 믿는 자의 받을 성령을 가리켜 말씀하신 것이라 …” 요 7장 2, 37~39절

하나님의 명을 따라 3차로 조직된 7개 절기 중 초막절성령 축복이 약속된 절기다. 2천 년 전에는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늘날에는 성령과 신부께서 그 축복을 허락하신다(계 22장 17절).

초막절을 포함한 3차 절기가 9월 15일부터 10월 6일까지 거행됐다. 175개국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엘로힘 하나님께서 내리시는 축복과 능력으로 하루속히 세계복음을 완성하길 염원하며 절기를 거룩하게 지켰다.

회개하며 부는 복음의 나팔_나팔절 대성회

3차의 7개 절기가 모두 그러하듯, 나팔절도 3500년 전 출애굽 당시 모세의 행적에서 유래한다. 금송아지 우상 숭배로 인해 십계명이 깨트려진 뒤 백성들은 하나님께 죄를 고백하며 전심으로 회개했고, 하나님께서는 그 죄를 용서하시는 의미로 두 번째 십계명을 허락하셨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두 번째 십계명을 받아 내려온 날이 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이며, 하나님께서 열흘 전에 회개를 촉구하는 나팔을 불어 대속죄일을 준비하게 하신 날(성력 7월 1일)이 바로 나팔절이다(출 34장 1~29절, 레 23장 23~24절).

9월 15일(성력 7월 1일) 나팔절 대성회를 맞아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이 하나님 앞에 온전히 자복하고 통회해 모든 죄를 대속받길 간절히 바라시며, 온 인류가 죄 사함의 축복으로 나아오도록 모두가 회개의 나팔을 힘 있게 불길 기도하셨다.

나팔절의 유래를 설명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늘에서 죄를 지은 우리가 천국으로 돌아가려면 회개가 선행되어야 하고, 회개에는 죄를 고백하고 용서를 구하는 기도뿐 아니라 온 인류를 죄 사함으로 인도하는 헌신과 봉사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그동안 하나님의 뜻에 부합하지 못하고 죄에 거했던 시간이 있다면 진실로 통회하면서, 엘로힘 하나님과 새 언약에 대한 확신을 갖고 복음을 전해 뭇 영혼을 구원하자”는 김주철 목사의 설교에 성도들은 힘찬 “아멘”으로 화답하며 말씀을 가슴에 새겼다(요 16장 33절, 사 41장 10~14절, 눅 5장 31~32절, 요일 1장 8~10절, 사 53장 1~6절, 엡 1장 7절, 렘 31장 31~34절, 눅 22장 7~20절).

이날 저녁부터 열흘간의 대속죄일 기도주간이 시작됐다. 전 세계 성도들은 지난 죄를 조석으로 자복하고 회개에 합당한 복음 열매를 맺길 기도하며 대속죄일을 경건하게 준비했다.

나와 너, 우리 모두를 죄 사함의 길로_대속죄일 대성회

구약 시대 대속죄일 의식에는 죄 사함의 섭리가 내재해 있다. 평시에 백성들이 죄를 지으면 제사장이 짐승의 피로 속죄제를 올림으로써 그 죄가 성소로 임시 옮겨졌다. 이후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숫염소 둘을 택하고 제비 뽑아 한 마리는 하나님을 위한 속죄제로 드렸다. 아사셀을 위한 다른 한 마리는 백성들의 죄를 안수해 무인지경으로 보냈는데, 거기서 아사셀 숫염소가 죽음으로써 백성의 죄도 완전히 소멸됐다. 이는 아사셀로 표상된 사단에게 우리 죄가 넘겨지고, 죄의 근원인 사단이 영원한 불못에 던져짐으로 죄도 사라질 것을 의미한다(레 16장 5~22절, 계 20장 10절).

9월 24일(성력 7월 10일) 대속죄일 대성회를 맞이해,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의 죄를 사하시려 친히 속죄제 제물이 되셔서 십자가의 희생과 고통을 마다하지 않으신 아버지께 깊이 감사드리시고, 눈물로 통회한 자녀들의 기도에 다 응답하셔서 모두에게 죄 사함의 은혜를 내려주시길 간구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대속죄의 희생 제물은 아버지 하나님을, 백성들의 완전한 속죄를 위해 대속죄일에 대제사장이 반드시 들어가야 하는 지성소는 하늘 예루살렘으로, 어머니 하나님을 표상한다. 아버지 어머니를 통해서만 우리 죄가 완전히 사해지는 것”이라 강조했다. 또한 “예수님께서 천국 복음을 외치실 때 처음 하신 말씀이 ‘회개하라’였다. 전도야말로 타인을 회개시키는 동시에 스스로도 참된 회개에 이르는 중요한 신앙적 행위임을 깨달아, 죄 사함의 근원이신 아버지와 어머니를 전 세계에 알리자”고 촉구했다(눅 5장 30~32절, 사 59장 1~3절, 시 7편 12~13절, 눅 13장 1~5절, 계 2장 4~5, 21~23절).

예배 후 어머니께서는 힘써 절기를 지킨 성도들을 격려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갖추어야 할 마음가짐을 교훈하셨다. 국제 분쟁과 기상이변, 지진 등 재난으로 고통받고 두려움에 떠는 세계인을 내 가족처럼 긍휼히 여기며 그들에게 구원의 진리와 천국 소망을 전해주는 것이 하나님 자녀의 본분이자, 인류의 구원을 바라시는 아버지께 기쁨을 드리는 일임을 일깨우셨다.

성령과 신부의 생명수를 전 세계에_초막절 대성회 및 대회 끝날

금송아지 우상 숭배의 죄를 용서받은 이스라엘 백성들은, 그 은혜에 감동되어 대속죄일 닷새 뒤인 성력 7월 15일부터 7일간 하나님의 명대로 십계명을 보관할 성막을 짓기 위한 재료를 모았다. 이 역사를 기념하기 위해 구약 시대에는 초막절에 다양한 나뭇가지로 초막을 짓고 일주일간 즐거이 지냈으며, 신약 시대에는 성전 재료로 표상된 하나님의 백성을 인도하는 전도대회가 이어진다(출 35장 4~29절, 36장 1~6절, 레 23장 33~41절, 렘 5장 14절, 엡 2장 20~22절).

9월 29일(성력 7월 15일), 초막절 대성회 예배가 국내외 하나님의 교회에서 일제히 드려졌다. 어머니께서는 대속죄일로 죄를 씻어낸 자녀들이 정결해진 심령에 폭포수와 같은 성령을 허락받길, 하늘에서 잃은 영혼을 성령의 권능으로 다 찾는 역사가 하루속히 일어나길 기도하셨다.

성령을 힘입고, 자원하는 마음으로 복음에 임할 때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다고 강조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어느 시대든지 하나님의 도우심이 있을 때 권능의 역사가 일어났다. 내 생각이 아닌 하나님의 시선과 능력으로 복음을 전해, 우리 힘으로는 불가능한 복음 완성의 역사까지 이루어보자”고 격려했다(마 9장 27~30절, 28장 18~20절, 막 9장 23절, 마 7장 7절).

초막절 저녁부터 7일 동안 이어진 전도대회를 통해 가족과 이웃에게 부지런히 복음을 전한 성도들은 늦은 비 성령이 충만히 내려지길 소원하며 10월 6일(성력 7월 22일) 초막절 대회 끝날을 맞았다.

성령을 받는 조건이 하나님을 바로 아는 것임을 밝히며, 예수님을 영접한 이들이 성령을 받아 하루에 수천 명을 인도했던 초대교회 역사를 되짚은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이 시대에는 성령과 신부께서 생명수로 비유된 성령을 허락하신다. 성령의 능력을 덧입어, 구원의 진리를 알지 못해 갈급한 영혼들에게 생명수의 근원을 열심히 알리자. 그것이 성령 받은 자의 사명”이라고 설교했다(계 22장 17절, 호 6장 1~3절, 겔 47장 1~12절, 요 20장 19~22절, 갈 4장 26절).

이날 오전과 오후 예배를 통해, 초막절 성령운동으로 전 세계에 흩어진 하늘 가족을 다 찾아 구원하게 해주시길 간곡히 기도하신 어머니께서는 예배 후에도 축복과 교훈의 말씀을 아끼지 않으셨다. 크고 작은 재난으로 스러져가는 생명과 그로 인해 슬픔과 고통에 빠진 세계인들을 안타까워하시며 “예수님께서는 베드로에게 ‘네가 나를 사랑하느냐, 내 양을 먹이라’고 세 번 당부하셨다. 죽어가는 영혼을 살리는 것이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요, 가장 숭고한 사랑”이라는 말씀으로 복음에 힘써줄 것을 거듭 부탁하셨다.

어머니의 기도로 시작된 가을절기는 어머니의 말씀으로 마쳐졌다. 전 세계 성도들은 절기에 허락하신 늦은 비 성령과 축복의 말씀을 힘입어 온 인류의 구원을 바라시는 하나님의 뜻을 이루겠다는 각오 속에 복음 전하는 발걸음을 바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