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가 되면 나 여호와가 속히 이루리라”는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우리 구원을 위해 쉬지 않고 일하고 계십니다. 그러한 이때 우리들은 하나님의 뜻을 받들어 부지런히 천국 복음을 전파함은 물론 이 거룩한 시온에서 형제자매가 서로 연합함으로 향기로운 제단을 하나님께 쌓아야겠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 안에 무슨 권면이나 사랑에 무슨 위로나 성령의 무슨 교제나 긍휼이나 자비가 있거든 마음을 같이하여 같은 사랑을 가지고 뜻을 합하며 한마음을 품어” 빌 2장 1∼2절
여기서 하나님의 가르침을 바라볼 때 “마음을 같이하라”, “같은 사랑을 가지라”, “뜻을 합하라”, “한마음을 품으라”는 말씀이 반복해서 나옵니다. 이는 우리가 서로 의견이 분분하고 분열된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연합하는 일이 매우 중요하다는 사실을 알려줍니다.
하나 된 아름다운 연합체를 이루어 가라는 귀하신 가르침과 의미는 하나님께서 창조하신 만물 중에서 얼마든지 찾아볼 수 있습니다. 일상 생활에 흔히 쓰이는 소금을 생각해 봅시다. 소금(NaCl)은 나트륨(Na)과 염소(Cl)가 결합을 이루어 식용 물질이 되었지만, 만약 이것이 나트륨과 염소로 분해된 다음 인체에 들어오게 되면 상당히 해로운 물질이 됩니다.
물도 마찬가지입니다. 물(H₂O)은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로 이루어져 있는데 만약 이것이 나누어져 수소만 체내에 들어왔다고 가정해 봅시다. 과거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이 어린 시절 풍선처럼 하늘을 날게 해 주겠다며 친구에게 먹여서 배탈 나게 한 것이 바로 수소였습니다. 수소와 산소가 결합된 물을 먹였다면 별일이 없었을 텐데 수소만 먹여 말썽이 생겼던 것입니다.
최초의 합성섬유인 나일론도 물과 공기와 석탄이 합해져서 탄생한 것입니다. 각각 살펴보면 물만으로 어떻게 옷을 만들겠으며, 공기나 석탄만으로 어떻게 옷을 만들겠습니까? 그러나 이 세 가지 물질이 결합하여 나일론이라는 새로운 물질이 탄생하게 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연합체를 이루어 진귀한 것을 만들어내는 수만 가지 원소들을 지상에 창조해 두셨습니다. 독자적으로 존재하면 독이 되는 물질도 연합체를 이루면 우리 생활에 유익을 주는 제2, 제3의 새로운 물질로 변화됩니다. 이렇게 분리되어 있을 때는 독이 될 수도 있고 유용하지 못했던 여러 물질들도 서로 결합하면 생활에 유익한 새로운 물질을 만들어내는 것처럼, 하나님께서는 진리 안에 있는 자녀들이 서로 다투고 시기하며 분리되어 있기보다는 서로 사랑하며 하나의 아름다운 연합을 이루기를 바라십니다.
“형제가 연합하여 동거함이 어찌 그리 선하고 아름다운고 머리에 있는 보배로운 기름이 수염 곧 아론의 수염에 흘러서 그 옷깃까지 내림 같고 헐몬의 이슬이 시온의 산들에 내림 같도다 거기서 여호와께서 복을 명하셨나니 곧 영생이로다” 시 133편 1∼3절
시온에서 형제들이 연합하는 것이 하나님 앞에는 선하고 아름답다고 하셨습니다. 개개인으로 보자면 우리 각자는 하늘에서 범죄하고 쫓겨온 죄인들로 기억되지만 십사만 사천이 사랑으로 연합하게 되면 새 예루살렘 성전으로 변화된다는 것은 다 알고 계실 것입니다.
때로 죄인의 본성이 엿보일지라도 옆에서 잘못된 것을 지적하고 바르게 살도록 권면하고 격려하며 모두 천국 갈 수 있게 이끌어 준다면 하나님께서 가장 바라시는 연합체가 된다는 것을 성경은 일깨워 주고 있습니다.
그러면 시온에서 연합체를 이루어야 하는 까닭과 거기에 담겨진 참뜻을 살펴봅시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인자의 살을 먹지 아니하고 인자의 피를 마시지 아니하면 너희 속에 생명이 없느니라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 내 안에 거하고 나도 그 안에 거하나니 살아 계신 아버지께서 나를 보내시매 내가 아버지로 인하여 사는 것같이 나를 먹는 그 사람도 나로 인하여 살리라 … ” 요 6장 53∼58절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거하시고 우리 모두가 하나님 안에서 어우러져 하나가 되었을 때 비로소 허락되는 것이 영생입니다. 연합이 이루어지지 않고서는 영생이 결단코 우리에게 주어지지 않습니다.
그래서 요한복음 15장에서도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는 가지니 너희가 내 안에 있지 아니하면 포도나무에 붙어 있지 아니한 가지처럼 밖에 버려져 말라지며 결국 불에 살라지게 될 것이라”고 하시며, 연합을 이루지 못하게 될 때의 결과에 대해서 말씀하셨습니다. 이런 연유로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연합하길 바라십니다.
“내가 네 안에, 네가 내 안에” 있게 하기 위해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유월절을 허락하셨고, 그 유월절 떡과 포도주, 즉 당신의 살과 피로 우리와 하나님이 하나가 되도록 하셨습니다.
“우리가 축복하는 바 축복의 잔은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함이 아니며 우리가 떼는 떡은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함이 아니냐 떡이 하나요 많은 우리가 한 몸이니 이는 우리가 다 한 떡에 참여함이라” 고전 10장 16∼17절
그리스도의 피에 참여하는 축복의 잔, 그리스도의 몸에 참여하는 떡이라 한다면 이는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를 의미합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에 있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에게 하나 되는 섭리가 담긴 유월절의 깊은 의미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구원받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방법을 따라야만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유월절의 떡과 포도주에 우리를 참여케 하심으로 그리스도와 연합하게 하시고 형제간에 서로 연합하게 하여 영원한 생명을 허락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주신 지식 가운데 생명을 얻는 공식은 오직 하나님과의 연합입니다. 만약 다른 방법으로 영생을 얻으려 한다면 하나님의 섭리를 무시하겠다는 의미로밖에 볼 수 없습니다.
수소 원자 두 개와 산소 원자 하나가 결합되면 물이 되는 것이 하나님께서 정하신 화학 법칙이라면 새 언약 유월절 떡과 포도주로 말미암아 영생을 주겠다는 것은 하나님께서 정하신 영적인 공식입니다.
그러나 이러한 하나님의 영적인 공식을 깨뜨리고 소멸시키려는 악한 영이 있으니 바로 마귀입니다. 마귀는 사람들의 심령에 몰래 침투해서 “유월절을 지킬 필요가 뭐 있느냐”, “모세 때의 구약 율법이 아니냐”고 속삭입니다. 하나님의 구원 공식을 말살하려 하는 이런 사단의 세력이 있다면 우리는 단호히 맞서서 하나님의 구원 공식을 전하는 데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 또한 가지 얼마가 꺾여졌는데 돌감람나무인 네가 그들 중에 접붙임이 되어 참감람나무 뿌리의 진액을 함께 받는 자 되었은즉 그 가지들을 향하여 자긍하지 말라 자긍할지라도 네가 뿌리를 보전하는 것이 아니요 뿌리가 너를 보전하는 것이니라 … 높은 마음을 품지 말고 도리어 두려워하라 … 네가 원 돌감람나무에서 찍힘을 받고 본성을 거스려 좋은 감람나무에 접붙임을 얻었은즉 원가지인 이 사람들이야 얼마나 더 자기 감람나무에 접붙이심을 얻으랴” 롬 11장 16∼24절
우리는 죄인이요 영원히 죽을 수밖에 없는 본성을 가진 존재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거기에 당신의 살을 베어 내셔서 우리를 접붙이시고 영생체이신 당신과 연합을 이루게 하셨습니다. 그래서 과거의 우리 본성은 소멸되고 가지, 가지마다 원나무의 기운이 뻗쳐올라 꺾였던 우리 가지들이 살아날 수 있게 된 것입니다.
그냥 내버려두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였지만 하나님께서 새 언약 유월절 진리를 통해 우리를 접붙이셔서 하나님께서 우리 안에, 우리가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초대교회 때도 유월절을 그렇게 중요시했으며 “이방인의 사도”인 바울은 가는 곳마다, 만나는 사람마다 유월절을 전했습니다. 마찬가지로 오늘날에도 유월절의 중요성은 조금도 변하지 않았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전한 것은 주께 받은 것이니 곧 주 예수께서 잡히시던 밤에 떡을 가지사 축사하시고 떼어 가라사대 이것은 너희를 위하는 내 몸이니 이것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하시고 식후에 또한 이와 같이 잔을 가지시고 가라사대 이 잔은 내 피로 세우는 새 언약이니 이것을 행하여 마실 때마다 나를 기념하라 하셨으니 너희가 이 떡을 먹으며 이 잔을 마실 때마다 주의 죽으심을 오실 때까지 전하는 것이니라” 고전 11장 23∼26절
이 모든 내용을 통해 우리에게 왜 하나 되라 하셨고 왜 사랑하라 하셨으며 유월절 새 언약을 왜 세상 만민에게 전파하라 하셨는지 조금이나마 이해할 수 있습니다.
새 언약 진리 가운데 있는 시온의 모든 가족들은 서로 질시하고 배척하는 배타적인 입장보다는 서로 사랑하고 연합하여 하나가 되어야겠습니다. 그래야만 하나님께서 바라시는 영생의 나라, 영원한 천국에 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시온에서 연합하여 뜻을 합할 때에도 꼭 기억해야 할 일이 있습니다. 그것은 뜻을 합하더라도 자기 영광을 위해 일을 진행하기보다는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지게 해야 한다는 사실입니다.
“온 땅의 구음이 하나이요 언어가 하나이었더라 이에 그들이 동방으로 옮기다가 시날 평지를 만나 거기 거하고 서로 말하되 … 자, 성과 대를 쌓아 대 꼭대기를 하늘에 닿게 하여 우리 이름을 내고 온 지면에 흩어짐을 면하자 하였더니 …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이 무리가 한 족속이요 언어도 하나이므로 이같이 시작하였으니 이후로는 그 경영하는 일을 금지할 수 없으리로다 자, 우리가 내려가서 거기서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여 그들로 서로 알아듣지 못하게 하자 하시고 여호와께서 거기서 그들을 온 지면에 흩으신 고로 그들이 성 쌓기를 그쳤더라 … ” 창 11장 1∼9절
바벨탑을 쌓을 때 사람들은 세상에 하나님 영광을 드러내기보다는 자기 이름을 내고 자기 영광을 드러내고자 했습니다. 그때 하나님께서는 그들의 언어를 혼잡케 하시고 그런 일이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뜻을 합했지만 자기들의 영광과 이름을 나타내기 위해 일을 결행했을 때는 하나님께서 막으신 고로 더 이상 그 역사가 진행될 수 없었습니다. 이런 역사를 통해 우리가 뜻을 합하되 무엇을 위해서 뜻을 합할 것인가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봅시다.
사람들이 자기 의를 드러내기 위해 뜻을 합한다면 그 일은 하나님의 제지를 받게 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 뜻을 합하는 일이라면 거기에는 생각지도 못한 하나님의 은혜로운 도움이 있게 됩니다.
“… 들어가 저희 유하는 다락에 올라가니 베드로, 요한, 야고보, 안드레와 빌립, 도마와 바돌로매, 마태와 및 알패오의 아들 야고보, 셀롯인 시몬, 야고보의 아들 유다가 다 거기 있어 여자들과 예수의 모친 마리아와 예수의 아우들로 더불어 마음을 같이하여 전혀(오로지) 기도에 힘쓰니라” 행 1장 12∼14절
“오순절 날이 이미 이르매 저희가 다같이 한곳에 모였더니…저희가 다 성령의 충만함을 받고 성령이 말하게 하심을 따라 다른 방언으로 말하기를 시작하니라 그때에…다 놀라 기이히 여겨 이르되 보라 이 말하는 사람이 다 갈릴리 사람이 아니냐 우리가 우리 각 사람의 난 곳 방언으로 듣게 되는 것이 어찜이뇨 우리는 바대인과 메대인과 엘림인과 또 메소보다미아, 유대와 가바도기아, 본도와 아시아, 브루기아와 밤빌리아, 애굽과 및 구레네에 가까운 리비야 여러 지방에 사는 사람들과 로마로부터 온 나그네 곧 유대인과 유대교에 들어온 사람들과 그레데인과 아라비아인 들이라 우리가 다 우리의 각 방언으로 하나님의 큰일을 말함을 듣는도다 … ” 행 2장 1∼12절
예수께서 승천하신 후 제자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마음을 같이하여 기도하며 오순절을 맞이했습니다. 그러고 나니 하늘로부터 홀연한 성령의 도우심과 힘의 역사가 모여 있던 그들에게 아주 강하게 임하였습니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 뜻을 합했을 때 모든 흩어졌던 언어를 하나로 묶어 주셨습니다. 그래서 제자들이 히브리 말을 해도 바대인은 바대어로, 메대인은 메대어, 메소보다미아인은 메소보다미아어로, 이와 같이 각각 자기 나라 말로 알아들을 수 있는 능력을 주셨습니다.
사람들이 마음을 같이했던 일이 이처럼 사도행전에도 있고 창세기에도 있지만 나타난 결과는 전혀 달랐습니다. 뜻을 합했으되 한편은 일이 잘 될 수 있도록 하나님께서 흩어졌던 언어를 하나의 언어로 묶어 주시고 연결시켜 주신 반면에, 다른 한편은 하나의 언어를 여러 개의 언어로 혼잡시켜 그 역사가 진행되지 못하도록 막으셨습니다. 참으로 대조할 만한 일이 아닐 수 없습니다.
이 마지막 시대에도 개인이면 개인, 지역이면 지역, 당회면 당회에서 사랑하는 시온의 형제자매들이 마음을 합하고 뜻을 합하는 일에 반드시 은혜로운 목적이 있어야만 하나님의 도우심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는 사람은 천하무적입니다. 하나님께서 도우시면 이 세상의 수많은 병기가 아무 소용이 없습니다. 13만 5천의 미디안 군대가 기드온의 300명 용사에게 전멸당한 것을 상기해 보십시오. 기드온의 군대가 승리할 수 있었던 것은 개개인의 영광을 위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서로가 힘을 합쳤기 때문이었습니다.
“이 싸움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한 싸움”이라는 하나 된 마음으로 합해지다 보니 오랜 세월 미디안에 압제받고 핍박받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거기서 해방받는 기쁨을 얻게 되지 않았습니까?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서는 300명으로도 너끈히 13만 5천 명을 물리칠 수 있었지만, 바벨탑을 쌓을 때 수많은 사람들을 노역에 동원하고서도 오히려 무너질 수밖에 없었던 것은 “자, 우리가 우리 이름을 내자”고 했기 때문입니다.
“우리 이름을 내자”는 말은 절대 입 밖에 내지도 말고 마음에 생각지도 맙시다. 오직 우리는 우리를 죄 가운데서 구속해 주시고 영원한 천국 길 갈 수 있도록 이끌어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뜻을 받들고 하나님께서 행하라 명하신 모든 분부를 받들 뿐입니다. 그래야 어린양이 어디로 인도하든지 따라갈 수 있지 않겠습니까?
비록 지극히 작은 일이라도 뜻을 합하여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우리 각자의 역할을 감당하게 된다면 마지막 종교개혁은 꼭 이루어집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사명은 오직 외치는 사명입니다. 새 언약을 회복하신 성령시대의 새 이름을 “이는 우리의 하나님이시다”라고 외치고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복음을 전하는 사명입니다. 우리가 이 일에 서로 뜻을 합하되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뜻을 합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뜻을 합한다면 하나님께서는 분명히 도우십니다.
“너희는 들을지어다 귀를 기울일지어다 교만하지 말지어다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느니라 … 너희 바라는 빛이 사망의 그늘로 변하여 침침한 흑암이 되게 하시기 전에 너희 하나님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라 너희가 이를 듣지 아니하면 나의 심령이 너희 교만을 인하여 은근히 곡할 것이며 … ” 렘 13장 15∼17절
우리가 전하는 진리는 모두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이 세상 어느 것 하나도 우리의 것은 없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하나님의 심부름꾼입니다. 귀한 사명을 맡겨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에 더욱 힘써야 하겠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이 땅에 있는 우리 십사만 사천 어느 누구라도 중요하지 않은 사람이 없습니다. 만약에 달리는 자동차에서 부품을 조이는 볼트 하나가 빠졌다고 가정해 봅시다. 다른 부품은 모두 최고급인데 볼트 하나가 부실하여 빠졌다면 그 자동차는 과연 어떻게 되겠습니까?
진리를 영접하고 마지막 구원의 역사에 동참하는 일원이 되었다면 그 어느 누구도 소홀히 할 수 없습니다. 다 귀하고 소중합니다. 소중한 우리 영의 가족 모두가 뜻을 하나로 모아서 이제는 “이제 일곱 바퀴를 다 돌았으니 모두가 다 힘껏 외치라” 하신 아버지 어머니 뜻을 받들어 모두가 다 외쳐 봅시다.
반가운 소식이 날아들며 새로운 식구들이 진리를 찾아 시온으로 속속 몰려들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신속하게 복음을 진행시키시는 이때, 우리는 항상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마음을 가지고 서로가 더욱 뜻을 합해야겠습니다.
그렇게 될 때, 300명 용사로도 미디안 군사 13만 5천 명을 격파할 수 있고 나룻배 하나 없이도 홍해를 건널 수 있으며 양식 하나 없이도 60만 명을 40년 동안 먹일 수 있었듯이 우리도 하나님의 뜻인 마지막 종교개혁을 완수할 수 있습니다.
이날까지 하나님의 교회의 역사는 그런 가운데 진행되어 왔습니다. 수많은 핍박과 훼방에도 항상 하나님께서 도와주시고 붙들어 주셨습니다. 사단 마귀는 조그마한 일도 확대하고 이상하게 해석하여 우리 교회의 성장을 제어하고 꺾어 놓으려 했지만 그때마다 하나님께서는 더 크게, 더 많은 사람들에게 올바로 알려지게 하여 오늘날과 같이 많은 식구들이 예루살렘 어머니 품안으로, 아버지 계신 시온으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시온의 모든 가족들은 영광을 하나님께만 돌리는 교회의 전통을 따라야겠습니다. 항상 하나님의 영광을 먼저 생각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결코 나쁜 사람이 될 수 없습니다. 반대로, 하나님의 영광을 생각지 아니하고 자기 영광을 먼저 생각하면 악인이 되게 되어 있습니다.
내가 누구라도 짓밟고 올라가야겠다는 생각을 가지고, 누가 좌천되더라도 나만이 좋은 곳으로 가야겠다는 자기 중심적인 생각을 가질 때 사회가 각박해지고 악해지는 것입니다. 시온은 그렇지 않습니다. 연합하더라도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연합하는 아름다운 연합체, 아름다운 조직체입니다.
하나님께서 좋은 여건을 많이 허락해 주셨으니 열심히 알립시다. 하나님 영광을 위해서 하는 일이라면 아무리 불가능한 일이라도 반드시 하나님께서 가능하게 해 주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아버지 어머니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끝까지 따르며 우리의 사명을 감당하도록 합시다.
우리의 남은 사명은 마지막 종교개혁으로 사마리아와 땅 끝까지 하나님의 복음을 알려, 죄 가운데 있는 영혼들을 전부 천국으로 인도하는 것입니다. 서로 질시하고 분쟁하는 것보다 형제자매의 아름다운 연합으로,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십사만 사천의 하나 된 힘을 발휘해 봅시다. 입술로만 하는 사랑이 아니라 행위로써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며 모두가 하나 되어 믿음의 광야 생활을 무사히 마치고 기쁨으로 천국에 도착하기를 간절히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