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감동으로 기록된 성경은 사람들에게 구원에 이르는 지혜를 주며 바르고 의롭고 선하게 살아가도록 교육하는 책입니다(딤후 3장 15~17절). 어떤 이들은 그저 경전에 있는 좋은 말씀이거니 생각하고 상황과 형편에 따라 지켜도 그만, 안 지켜도 그만이라 여기지만 성경은 지극히 높으신 하나님의 말씀으로, 하나님의 백성이 절대적으로 받들어야 할 어명(御命)입니다.
히브리서 기자는 하나님의 말씀에 불순종하는 자는 결코 천국에 들어갈 수 없다고 증거했습니다(히 3장 18절). 단순히 도덕적인 교훈을 따르지 않은 차원이 아니라 중차대한 어명을 어겼기 때문입니다.
과거 왕조 시대에는 왕의 말이 곧 법이요 원칙이었습니다. 왕명, 곧 어명이 가진 힘은 참으로 대단해서 어명을 거역하거나 왜곡하면 반역으로 간주되어 엄한 처벌을 받았습니다. 어명을 어긴 자는 그 자리에서 목숨을 잃어도 지당하게 여겨졌습니다.
이 땅의 군주들이 내린 어명도 함부로 대할 수 없다면 온 우주를 통치하시는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하겠습니까?
“기약이 이르면 하나님이 그의 나타나심을 보이시리니 하나님은 복되시고 홀로 한 분이신 능하신 자이며 만왕의 왕이시며 만주의 주시요” 딤전 6장 15절
하나님께서는 우리 영혼의 아버지 어머니시기도 하지만 하늘나라에서 본연의 지위가 ‘만왕의 왕, 만주의 주’이십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감동을 입은 선지자들이 하나님께 받아 기록한 66권 성경은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께서 내리신 어명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벧후 1장 21절).
성경은 일반적인 역사서나 교훈서가 아니라, 한자 한자 하나님의 지엄하신 어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결코 그 말씀을 가벼이 여길 것이 아니라 절대시하고 무겁게 받아들여야 합니다.
태초부터 종말을 내다보시는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구원을 위한 모든 섭리를 역사적인 기록이나 시가(詩歌), 계시 등 다양한 방법으로 성경에 담아두셨습니다. 그래서 사도 요한은 누구든지 성경 말씀 외에 더하면 하나님께서 그에게 재앙을 더하시고,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거룩한 하늘나라에 들어갈 특권을 제하실 것이라고 증거했습니다(계 22장 18~19절). 하나님의 말씀에 더하거나 빼는 행위는 어명을 임의로 조작하는 것이나 다름없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 속한 자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나니 너희가 듣지 아니함은 하나님께 속하지 아니하였음이로다” 요 8장 47절
예수님께서는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는 사람은 하나님께 속하지 않았다고 분명히 말씀하셨습니다. 성경이 증거하는 안식일과 유월절을 빼버리고 일요일 예배와 크리스마스, 십자가 숭배 등을 행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어명을 거역했으므로 하나님 백성이라고 볼 수 없는 것입니다. 다니엘 선지자는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는 것을 하나님께 대한 반역이라고 표현했습니다(단 9장 5절).
우리가 매주 지키는 안식일은 하나님의 어명입니다. 해마다 지키는 유월절 또한 하나님께서 명하신 어명입니다.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기억하여 거룩히 지키라”, “유월절을 행하여 나를 기념하라” 말씀하셨다면 그대로 따르면 됩니다. 하나님의 어명에 어떠한 사람의 생각도 덧붙일 이유가 없습니다.
하나님의 어명인 성경 말씀을 자세히 살피고, 기록된 분부의 말씀을 그대로 준행해야 합니다. 만왕의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은 하나님 나라에 속한 백성이라면 당연히 지켜야 할 기본적인 내용입니다.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내 말을 지키면 죽음을 영원히 보지 아니하리라” 요 8장 51절
하나님의 어명은 전부 우리에게 영생을 주시려고 내리신 말씀입니다(요 12장 50절). 하나님의 말씀대로 준행하는 자는 들어와도 복을 받고 나가도 복을 받으며, 반대로 말씀을 준행치 않는 자는 들어와도 저주받고 나가도 저주받게 될 것이라고 성경은 일관되게 교훈하고 있습니다(신 28장 1~19절).
오늘날 하나님을 믿노라 하는 수많은 사람 가운데 누가 하나님의 참 백성인지 겉모습만 보고는 쉽게 구별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세상과 하나님 사이의 갈림길에 서게 되면 분명히 알 수 있습니다. 양 무리가 목자의 음성을 듣고 그 인도를 따르듯 하나님의 백성은 하나님의 어명을 따르기 마련입니다(요 10장 26~27절). 하나님의 어명을 중시하는 여부가 하나님의 백성인지 아닌지를 판별하는 기준이 되는 것입니다. 사람의 시선과 평가가 아니라 어떤 상황에서도 하늘의 왕이신 하나님의 말씀을 존중하며 순종으로 따르는 사람이 하나님의 백성입니다.
세상에는 하나님을 믿노라 하면서도 자기 생각을 앞세워 말씀대로 준행하지 않는 수많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말씀에는 이렇게 하라고 하셨지만 세상 사람들과 살아가려면 적당한 타협도 필요하지 않는가’ 하며 자기 행동을 합리화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어명을 거역한다는 것은 하나님의 백성이 아니라는 증거입니다.
영원한 천국을 사모하며 걸어가는 믿음의 길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는 길로만 나아갑시다. 다른 누구도 아닌 하나님만을 바라보며 그 음성에 순종할 때,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하늘 백성으로 인정해 주시고 천국에 넉넉히 들어가게 하십니다(마 7장 21~23절).
하나님께서 성경을 통해 주신 여러 가지 어명 가운데는 안식일과 유월절, 침례 등의 규례뿐 아니라 하나님의 이름에 관한 말씀도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내 백성은 내 이름을 알리라” 하셨습니다(사 52장 6절). 그렇다면 이 시대 하나님의 백성이 불러야 할 하나님의 이름은 무엇일까요?
“예수께서 나아와 일러 가라사대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족속으로 제자를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침례)를 주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 마 28장 18~20절
침례는 구원의 표가 되는 중요한 예식입니다(벧전 3장 21절).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 즉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으로 침례를 주라고 하셨습니다. 이 역시 하나님께서 우리 구원을 위해서 허락하신 어명으로, 성부와 성자와 성령의 이름을 모르고서는 구원받을 수 없습니다.
성부의 이름이 여호와이고 성자의 이름이 예수라는 사실은 익히 알려져 있습니다. 문제는 성령의 이름입니다. 오늘날 많은 교회가 성령의 이름을 알지 못하기 때문에 세례 예식을 집전할 때 이름을 따로 언급하지 않고 “성부 성자 성신의 이름으로 세례를 주노라”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성부와 성자와 성신은 직함이지 이름이 아닙니다.
또한 저들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고,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예수님의 이름으로만 기도해야 하는 줄 알고 있습니다. 그러면 아브라함이나 노아, 모세, 여호수아 등 예수님 등장 이전에 살았던 인물들은 과연 누구의 이름을 불렀을지 생각해 봅시다.
“내가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기를 여호와여 주께 구하오니 내 영혼을 건지 소서 하였도다” 시 116편 4절
시편의 주된 기록자는 이스라엘의 2대 왕 다윗입니다. 시편을 보면 다윗은 항상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했습니다. 선지 엘리야도 갈멜산에서 거짓 선지자 850인과 대결할 때 여호와의 이름을 불러 승리했습니다(왕상 18장 36~38절). 이처럼 구약시대 많은 믿음의 선진들이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그 이름을 믿고 의지했습니다. 예수님께서는 그들이 구원받아 천국에 들어갔다고 알려주셨습니다(마 8장 11절). 이러한 성경의 가르침은 오직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해야 구원받는 줄 생각하는 오늘날 교회들의 통념과 정면으로 배치되는 부분입니다.
왜 구약성경에서는 여호와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신약성경에서는 예수님의 이름을 부르는 사람들이 구원을 받았을까요? 이 문제의 답을 얻기 위해서는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의 관계에 대해 정확히 알아야 합니다.
“이는 한 아기가 우리에게 났고 한 아들을 우리에게 주신 바 되었는데 그 어깨에는 정사를 메었고 그 이름은 기묘자라, 모사라, 전능하신 하나님이라,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평강의 왕이라 할 것임이라” 사 9장 6절
여기서 한 아기, 한 아들은 사망의 그늘진 땅에 빛으로 임하셔서 이방의 갈릴리를 영화롭게 하신 분, 곧 예수님을 의미합니다(사 9장 1~2절). 그런데 예수님을 가리켜 ‘영존하시는 아버지’라 칭했습니다. 즉 성부 여호와께서 아들의 입장으로 나타나신 분이 예수님으로, 여호와 하나님과 예수님은 근본 한 분이십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시기 이전의 성경 기록에는 예수님의 이름이 단 한 번도 등장하지 않습니다. 다윗과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사랑했던 이스라엘의 역대 왕들도, 이사야와 에스겔 등 선지자들도 모두 여호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아들의 입장으로 이 땅에 오시니 장구한 구약의 역사가 끝이 나고 성자 시대가 도래했습니다. 시대가 바뀌자 하나님의 백성들이 불러야 할 하나님의 이름에 관해서도 새로운 어명이 내렸습니다.
“지금까지는 너희가 내 이름으로 아무것도 구하지 아니하였으나 구하라 그리하면 받으리니 너희 기쁨이 충만하리라” 요 16장 24절
지금까지는 여호와의 이름으로 기도했으나, 영으로 계셨던 하나님께서 육체를 입고 예수라는 이름으로 이 땅에 오셨으니 이제부터는 그 이름으로 기도하라고 하셨습니다. 제자들은 이러한 어명에 따라, 예수님께서 3년 반 공생애를 마치시고 하늘로 올리신 후부터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하며 예수님이 바로 성자 시대 구원자라는 사실을 담대히 전했습니다(요 14장 12~14절, 행 16장 25~32절).
예수님께서는 하늘로 올리시며 재림을 예고하시고 마지막 성령 시대에 당신의 백성을 구원하시기 위해 두 번째 임하겠다 하셨습니다(행 1장 6~11절, 히 9장 28절). 그렇다면 두 번째 오실 때는 어떤 이름을 사용하실까요?
“이기는 자는 내 하나님 성전에 기둥이 되게 하리니 그가 결코 다시 나가지 아니하리라 내가 하나님의 이름과 하나님의 성 곧 하늘에서 내 하나님께로부터 내려오는 새 예루살렘의 이름과 나의 새 이름을 그이 위에 기록하리라” 계 3장 12절
사도 요한은 장차 하나님의 백성에게 예수님의 새 이름이 허락될 것이라고 예언했습니다. 예수님께서 재림하시는 성령 시대에는 더 이상 여호와나 예수님의 이름이 아닌, 예수님의 새 이름을 불러야 하는 것입니다. 이것이 이 시대에 내려진 하나님의 어명입니다.
2천 년 전 유대인들은 사도들을 ‘나사렛 이단’이라 부르며 배척했습니다(행 24장 5절). 그때까지 자신들이 부르던 여호와 하나님 대신 예수님을 구원자로 전파하고, 그때까지 자신들이 지켜온 구약 율법과 달리 예수님의 가르침인 새 언약을 전파한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하나님께서 친히 육체로 오셔서 ‘이제 옛 언약을 완전케 하여 새 언약을 세우겠노라’고 어명을 내리셨음에도 그들은 옛것을 고집한 것입니다.
하나님의 어명에도 하나님께서 정하신 기한이 있습니다. 시대마다 주시는 하나님의 어명에 귀 기울이고 따를 때 구원받을 수 있습니다. 성부 시대도 성자 시대도 아닌, 성령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에게 내려진 하나님의 어명은 예수님의 새 이름을 찾고 만나라는 것입니다. 그럼에도 새 이름을 부정하고 이단시한다면 2천 년 전 유대인들과 같이 하나님의 어명을 범하는 결과를 맞이하게 될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일찍이 성경 곳곳에 새 이름을 알아볼 수 있는 단서를 두셨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재림의 시기에 대해 “무화과나무의 가지가 연하여지고 잎사귀를 내면 인자가 문 앞에 이른 줄 알라”고 하셨습니다(마 24장 32~33절). 무화과나무로 표상된 이스라엘이 약 1900년간 잃었던 주권을 되찾고 자주독립을 이룰 때, 새 이름으로 오시는 재림 그리스도께서 복음 사역을 시작하신다는 말씀입니다. 이사야 선지자는 이 새 이름의 주인공을 가리켜 ‘오래 저장했던 포도주로 연회를 베푸셔서 사망을 영원히 멸하시는 분’이라 기록했고, 미가 선지자는 그분께서 말일 곧 마지막 성령 시대에 시온에서 구원의 도로 친히 가르치실 것이라 예언했습니다(사 25장 6~9절, 미 4장 1~2절).
이 모든 예언을 성취하신 분이 바로 안상홍님이십니다. 안상홍님께서는 이스라엘이 독립하던 1948년 그해에 동방 땅끝 대한민국에서 침례를 받으시고 복음 사역을 시작하셨으며 영생의 축복이 약속된 유월절을 비롯해 3차의 7개 절기, 새 언약 진리를 모두 회복하셔서 절기 지키는 시온을 재건하셨습니다(계 7장 1~3절, 사 33장 20~22절, 시 102편 13~16절 참고).
하나님의 백성들은 언제나 하나님의 이름을 증거하고 드높였습니다. 성부 시대에는 구원자이신 여호와의 이름을 시인하고 찬송했으며, 성자 시대에는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을 담대히 전해 복음의 큰 역사를 이루었습니다(사 43장 11절, 행 4장 11~12절). 오늘날 성령 시대에도 우리는 구원자를 영접한 하나님의 백성들로서 이 시대 구원자의 이름, 예수님의 새 이름을 많은 사람에게 알려야 하겠습니다. 그리스도 안상홍님의 이름과 새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의 이름을 세계만방에 알릴 때 영적 흑암에 사로잡혀 있던 이들이 구원의 기쁨으로 나아올 것입니다.
하나님의 교회는 안상홍님과 새 예루살렘 하늘 어머니를 믿는 교회입니다. 하나님의 어명을 따라서 새 언약의 모든 율례와 규례와 법도를 존중히 여기고 준행하는 교회입니다. 천하 만민에게 아버지 어머니를 자랑스럽게 전하고 생명의 진리를 알립시다. 하나님의 귀중한 어명인 성경의 가르침을 온전히 준행하여 큰 축복과 은혜를 누리는 시온 가족들이 다 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