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라질 상파울루시의회,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 개최
꾸준한 봉사에 시의회 표창 수여⋯ 마나우스시의회도 감사패 및 공로표창 수여
브라질
교회 설립 60주년을 맞아, 전 세계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은 하나님의 사랑을 나누는 봉사에 더욱 박차를 가하며 이웃과 사회에 희망을 전하고 있다. 이 같은 행보에 각계에서 환영과 찬사가 이어지는 가운데 브라질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행사가 남미 최대 도시 상파울루의 시의회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 지난 1월 아세즈(ASEZ, 하나님의교회 대학생봉사단) 회원들과 거리정화활동을 함께한 에지르 살리스 상파울루시의원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회원들의 진심 어린 봉사에 감명한 살리스 시의원이 당시 국제 교류·봉사활동차 브라질에 머물던 한국 회원들과 간담회를 가졌고, 올해가 교회 설립 60주년임을 들은 뒤 시의회에서 기념행사를 열 수 있도록 가교 역할을 한 것이다.
5월 2일 상파울루시의회 노블홀에서 열린 기념행사에는 상파울루와 캄피나스 지역 성도들을 비롯해 살리스 시의원 및 시의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시(市)경찰 중창단의 축하공연으로 시작한 기념행사에서, 그간 상파울루주를 비롯한 브라질 전역에서 환경정화, 헌혈, 긴급구호, 이웃돕기 등 약 200회에 달하는 인도주의 활동을 펼친 하나님의 교회에 상파울루시의회 표창이 수여됐다. 상파울루권 하나님의 교회 목회자들도 각 교회를 대표해 표창을 받았다.
시상자로 나선 살리스 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60년 동안 지역사회에 헌신해 수많은 이들의 삶을 변화시켰다. 긴 시간 동안 많은 노력을 들여 사랑 나눔에 힘써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념행사의 후반부는 현악 4중주와 부채춤, 중창 등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축하공연으로 채워졌다. 이날 행사는 시의회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됐다.
행사에 참석한 일리자베치 리마 성도는 “하나님의 교회 성도로서 큰 자부심을 느꼈다. 시민들에게 복음으로 천국 소망을 전할 뿐 아니라 어머니의 마음으로 선한 행실에도 힘써서 영육 간에 도움을 주고 싶다”고 포부를 전했다.
한편, 그에 앞서 4월 19일에는 마나우스교회가 마나우스시의회로부터 감사패 및 공로표창장을 받았다. 성도들의 꾸준한 봉사를 지지해 온 다니에우 바스콘셀루스 마나우스시의원의 포상 추천안이 시의회에서 만장일치로 의결된 결과다. 시의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시상식에는 마나우스시 일대 성도들과 바스콘셀루스 시의원, 마리아 지제수스 린스 아마조나스주 상업등기소장 등 각계 인사까지 약 110명이 참석했다. 성도들은 부채춤과 중창 공연으로 수상을 축하하고 시의회에 답례했다.
바스콘셀루스 시의원은 “하나님의 교회는 경이롭고 실천적인 활동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을 높였으며, 지역사회에서 교회의 사명을 충실히 행하고 있다”며 하나님의 교회와의 꾸준한 연대를 기대했다. 시의회 유튜브 채널을 통해 생중계된 수상 소식은 ‘Portal da Floresta’ 등 지역 언론에도 보도됐다.
상파울루교회와 마나우스교회 성도들은, 최근 히우그란지두술에서 발생한 홍수 피해복구에 브라질 전역 지역교회와 뜻을 모아 힘을 보태기도 하는 등 빛과 소금의 사명을 다하고 있다. 향후 시의회와 협력해 나무 심기, 헌혈릴레이 등의 봉사활동을 더욱 활발히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