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말부터 약 열흘 사이 강원·호남권 7개 교회의 헌당식이 잇따라 거행됐다. 신규 성전이 건립돼 헌당을 기다리는 교회도 인천·수원·화성·진주·제주 등 30여 곳에 달한다. 해외는 물론이고 국내에서도 빠르게 이루어지는 복음 속도를 체감할 수 있는 대목이다.
8월 29일 강원권 홍천·원주교회를 시작으로 9월 8일에는 호남권 여수·여수신기·순천매곡교회, 이튿날(9월 9일)인 안식일 오후와 저녁에는 나주빛가람교회와 광주광산교회 성도들이 헌당의 기쁨 속에 하나님께 감사의 찬양을 올렸다. 안식일 오전에는 광주서구교회에서 광주권 연합예배가 드려졌다.
어머니께서는 이번 헌당식 일정을 통해 각 교회에 넘치는 성령과 복음 결실의 축복이 내려지길 기도하시고 “그동안 많이 보고 싶었다, 어려운 시기에 믿음을 지키고 복음에 힘써줘서 고맙다, 천국을 생각하면서 힘내자”며 성도들을 격려하셨다. 또한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긴 시간 믿음으로 인내하며 힘을 보탠 성도들의 노고를 거듭 치하하셨다.
어머니께서는 모든 예배에서 타인을 긍휼히 여기는 마음을 가져야 한다고 일관되게 교훈하셨다. 홍수, 지진, 산불, 분쟁 등 세계 곳곳에 끊이지 않는 재난으로 두려워하는 사람이 많다며 현 세태를 일깨우시고, “죽어가는 영혼을 긍휼히 여길 줄 알아야 그들을 살리는 일에 동참할 수 있다. 선한 사마리아인의 마음으로 구원의 기쁜 소식을 힘차게 전해, 갈 바를 알지 못하는 이들을 생명의 길로 인도하자. 그것이 하나님께서 이곳에 교회를 세우신 이유”라고 말씀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늘에서 죄를 지어 하나님과의 관계가 단절된 우리를 다시 하나님께 이어주는 진리가 바로 새 언약”이라며 “하나님께서 피 흘리는 희생으로 세우신 새 언약을 지역민들뿐 아니라 한국과 아시아, 전 세계인에게 전파해 모두가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하자”고 말했다. 이를 위해 필요한 것이 ‘하나님에 대한 확신’이라며 “사드락과 메삭, 아벳느고, 사도 바울 등 믿음의 선진처럼 하나님께서 함께하시고 도우신다는 확신을 가진 사람들이 변화를 일으킨다. 하나님만이 세상을 구원하실 수 있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새 언약을 전해 인류 구원의 사명을 완수하자”고 역설했다(사 59장 2절, 요일 1장 8~10절, 마 7장 21~23절, 롬 10장 13~14절, 단 3장 16~18절, 마 28장 18~20절, 24장 14절, 살후 1장 5절, 렘 31장 31~33절).
홍천교회
홍천 하나님의 교회는 국내 시·군 중에 면적이 가장 넓은 홍천군에 위치한다. 홍천군은 서울시의 3배에 달하는 면적을 자랑하며 팔봉산, 용소계곡, 가리산 자연휴양림 등의 명소와 찰옥수수, 잣, 인삼과 같은 특산물이 많다.



본관과 교육관 총 2개 동으로 건립된 홍천교회는 단정한 외관으로 성도와 이웃을 맞이한다. 이 지역 성도들은 광활한 홍천군의 요소요소를 돌아보며 농가 일손돕기, 취약계층을 위한 생필품·식료품 기탁, 거리정화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가르침을 부지런히 실천하고 있다.
원주교회
원주시는 경기·충북과 접한 교통의 요지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혁신도시와 기업도시를 동시에 유치해 발전해 왔다. 20년 넘는 세월 동안 이 지역에서 한결같이 신앙을 지키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전해 온 성도들은 오랜 기다림 끝에 새 성전이 완공되고 헌당까지 맞이해 감격에 벅찬 모습이었다.



새 성전은 지상 5층 규모로 다양한 부대시설을 갖추었다. 성도들은 ‘진심, 아버지를 읽다’展, 이웃과 함께하는 힐링 세미나 등 시민과 소통하며 감동을 나눌 행사를 준비 중이며, 원주 시가지뿐 아니라 횡성 등 인근 군·면 단위 지역에서도 선교와 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여수교회
크고 작은 섬과 아름다운 밤바다에 관광객의 발길이 끊이지 않는 여수시는 세계적 규모의 석유화학단지인 여수국가산업단지가 조성된 산업도시이기도 하다. 구봉산 자락에 세워진 여수교회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반듯한 외형이 주변 경관과 조화를 이룬다.



여수 안팎에 새 언약 진리를 접하지 못한 사람들이 많아 마음이 바쁘다는 성도들은 “여수신기교회, 순천권 교회와 연합해 45개 부속 섬까지 속히 복음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전했다.
여수신기교회
헌당식을 준비하는 성도들은 “여수에서 하루에 두 곳이나 헌당예배를 드리다니, 꿈만 같다”며 기쁨에 겨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지하 2층, 지상 3층 규모의 여수신기교회는 아파트 단지와 접해 있고 주변에 주택이 많아 이웃들과 소통하기 좋다. 성도들은 환경정화활동을 꾸준히 진행하고 있으며, 방학 중 거리를 깨끗이 청소한 학생부 성도들이 시민들에게 칭찬과 응원을 받기도 했다. 여수신기교회는 지역사회 발전과 혈액 수급을 도운 공로로 각각 여수시장 표창, 광주광역시전라남도혈액원 표창을 받은 바 있다.
순천매곡교회
순천시는 세계 5대 습지로 알려진 순천만습지를 비롯해 볼거리가 많다. 순천매곡교회가 세워진 매곡동(梅谷洞)은 지명에서 알 수 있듯 홍매화가 일찍 피어나 봄을 알리는 것으로 유명하다.



이 교회 성도들은 명절과 연말연시에 어려운 이웃을 위해 식료품을 기탁하고 평소에도 헌혈릴레이·거리정화를 전개하는 등, 긴 겨울 끝에 찾아오는 봄처럼 지역사회에 온기와 행복을 전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광주광산교회
광산구는 호남권 최대 도시 광주에서도 발전 일로를 달려온 지역이다. 쾌적한 주거지로 각광받는 선운지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 광주광산교회는 광주송정역·무안광주고속도로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가을절기를 앞둔 헌당식에 기쁨과 설렘이 두 배라는 성도들은 한 영혼 한 영혼을 긍휼히 여기시며 모두가 구원받기를 바라시는 어머니의 사랑이 모든 시민들의 마음에 가닿도록, 초막절 늦은 비 성령을 힘입어 광주·전남 320만 시도민에게 하루속히 새 언약 진리를 전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나주빛가람교회
나주빛가람교회는 ‘빛가람혁신도시’로 알려진 광주전남공동혁신도시에 세워졌다. 여러 기업체와 대규모 주거단지가 공존하는 이 지역에서 성도들은 기존 나주시민과 타지에서 이주해 온 사람들 모두가 행복한 공동체를 이룰 수 있도록 다양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지난 7월에는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광주·전남권 회원 250여 명이 빛가람호수공원에서 대규모 정화활동을 펼쳤다. 현장을 찾은 신정훈 국회의원은 “청년들이 선행을 실천하는 모습에 마음이 뿌듯하다. 더 좋은 세상을 만드는 일에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헌당식에는 이웃들의 축하 인사와 더불어 각계의 축전이 답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