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10월 8일

화성·이천·시흥·서울 6개 교회 헌당기념예배

가을 맞아 봉헌된 영적 곡간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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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실의 계절 가을에 들어서며 풍성한 복음의 열매를 거둬들일 수도권 6개 교회의 헌당기념예배가 세 안식일에 이어졌다. 화성향남교회와 화성장지교회가 9월 3일에, 이천마장교회와 장호원교회는 나팔절 대성회 이틀 전인 24일에 하나님께 봉헌됐고, 초막절 대성회를 이틀 앞둔 10월 8일에는 시흥은행교회와 서울방화교회의 헌당식이 차례로 거행됐다.

예배에 앞서 각 교회를 둘러보신 어머니께서는, 성전이 세워지기까지 한마음으로 기도와 수고를 아끼지 않은 성도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표현하셨다. 기념예배를 통해서는 아버지께서 허락하신 새 성전이 복음의 결실로 가득 차도록 전도의 문이 활짝 열리길 간구하시고, 모든 자녀들이 지치지 않는 믿음과 열정으로 연합하여 성령의 역사에 참여하는 가운데 매사에 하나님의 축복이 임하길 바라셨다. 또한 죽을 영혼을 살리는 것이 가장 큰 사랑임을 강조하시고 “한 치 앞도 내다보지 못하는 인류를 위해 이 땅까지 오셔서 희생하시며 새 언약을 세워주신 아버지의 마음으로 많은 영혼에게 천국 소망을 심어주자”고 교훈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새 성전에 축복과 은혜가 넘치길 기원하고 “우리는 온 우주를 경영하시는 하나님께 창조받아 하나님께서 세우신 구원의 진리를 따르고 있다. 그런 우리에게 허락하신 가장 가치 있는 일이 바로 영혼 구원”이라며 성도들에게 자부심과 사명감을 고취했다. 더불어 하나님께서 세우신 교회는 복음 사명과 하나님의 뜻을 이루는 공간이라 정의하며 “이 시대 구원자이신 성령과 신부께서 ‘생명수를 받으러 오라’고 외치시는 지금, 굳건한 믿음으로 부지런히 새 언약 복음을 전해 죄 사함과 구원의 기쁜 소식이 세상에 넘쳐나게 하자”고 힘주어 말했다(렘 31장 31~33절, 겔 3장 17~18절, 마 28장 18~20절, 계 22장 17절, 계 14장 1~5절, 사 33장 20~21절, 렘 4장 5절, 빌 4장 13절, 막 9장 23절).

화성향남교회

화성시 향남읍은 향남제약일반산업단지가 조성되면서 인구 유입이 지속되는 지역으로, 30·40대 연령층이 많아 활기를 띤다. 향남2지구에 위치한 화성향남교회는 노란색 포인트가 인상적인 외관이 돋보인다.

화성향남교회

이 지역 성도들은 “향남읍에는 직장을 따라 다른 도시에서 온 이들뿐 아니라 외국인 근로자도 많다. 모두를 포용하는 어머니 사랑으로 행복과 천국 소망을 전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쳤다.

화성장지교회

동탄2신도시에 세워진 화성장지교회는 동탄호수공원과 가깝고 경부고속도로·수도권제2순환도로가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다. 입체적인 조형미가 돋보이는 화성장지교회는 보행자들을 위해 건물 앞 차도 쪽 공간을 개방하고 1층에 시민들과의 소통을 위한 휴게 공간을 마련하는 등 ‘열린 교회’를 표방한다.

화성장지교회

성도들은 취약계층을 위한 물품 기탁, 긴급 제설 작업 등 지역사회와 이웃을 위한 봉사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실천하고 있다.

이천마장교회

이천시 마장면 택지개발지구에 세워진 이천마장교회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로, 교회 뒤로는 백로와 물오리가 유유히 노니는 복하천이 흐른다. 1층 테라스는 산책로와 접해 있어 이웃들과 교류하기 용이하다.

이천마장교회

그간 이천 지역 성도들은 수확철 농촌일손돕기는 물론, 이천쌀문화축제·이천도자기축제 등 행사의 안내 및 보조 진행을 맡아 성공적인 개최를 지원하는 등 지역민을 위해 봉사해 왔다. 생태환경을 보호하고자 하천과 도심에서 환경정화활동도 꾸준히 펼치고 있다.

장호원교회

이천시 장호원읍은 경기도와 충청북도의 경계인 청미천을 사이에 두고 동쪽과 서쪽으로 나뉘어 있다. 지역민들은 동쪽을 음성 장호원(행정구역은 음성군 감곡면), 서쪽을 이천 장호원이라 부른다.

장호원교회

장호원교회는 장호원전통시장 옆에 있다. 이곳은 경기, 충북, 강원 각지의 상인과 특산품이 모이는 것으로 유명하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 손님과 관광객의 발걸음이 줄어 힘겨워하는 상인들을 응원해 온 성도들은, 팬데믹 후 이전처럼 시장 주변을 꾸준히 청소하며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시흥은행교회

3대 중소기업 산업단지 중 하나인 시화국가산업단지가 위치한 시흥시. 1980년대 산업단지 조성으로 크게 발전한 시흥시는 은행동·배곧동 등지에 신도시가 조성되고 택지가 개발되면서 다시 한 번 도약기를 맞았다. 시흥은행교회는 은계택지지구가 들어선 은행동에 신축됐다.

시흥은행교회

성도들은 “세상의 빛과 소금이 되라” 하신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따라 지역 대표 관광지인 시흥갯골생태공원을 비롯해 도심 곳곳을 깨끗하게 청소하고, 관공서와 연계해 소외이웃을 주기적으로 돕는다. 방학을 맞은 학생들이 비둘기공원을 청소하며 시민들의 환경의식 증진에 기여하기도 했다.

서울방화교회

강서구 방화동은 수도 서울시의 최서단에 위치한다. 김포국제공항을 비롯해 지하철 9호선, 5호선, 공항철도, 김포골드라인, 방화대교, 올림픽대로 등 교통 시설이 많아 서울의 관문 역할을 해왔다.

서울방화교회

지상 4층 규모의 서울방화교회는 최근 조성된 마곡지구·방화뉴타운과 가깝다. 성도들은 “이곳에는 서울 토박이뿐 아니라 인근 마곡지구로 새롭게 이주해 온 이웃도 많다. 신구 주민이 조화롭게 생활할 수 있도록 구심점이 되는 교회가 됐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