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령의 은사가 약속된 오순절을 앞두고, 뭇 영혼의 안식처가 될 새 성전의 헌당기념예배가 서울과 대전에서 거행됐다. 4월 29일에는 북한산 하단 서쪽과 동쪽에 자리한 서울은광·서울종로교회가, 5월 13일에는 대한민국 중부의 핵심 도시 대전에 건립된 대전관저교회가 헌당의 기쁨을 누렸다.
헌당식을 통해 성도들이 성령의 축복과 힘, 용기 등 풍성한 은혜를 받길 기도하신 어머니께서는 “교회마다 여러분의 노고와 땀방울이 녹아 있다”며 성전이 완공되기까지 크고 작은 어려움 중에도 힘 모아 기도하고 노력한 성도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하셨다. 또한 서울과 대전의 복음이 모두 가정 예배 규모로 미약하게 시작되어 하나님의 도우심 아래 빠르게 성장했음을 상기시키시며 “화합을 잘하는 교회가 복음도 잘된다. 서로 연합해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낼 일꾼을 많이 배출하고 세계복음 완성을 앞당기자”고 부탁하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서는 죽어가는 하늘 자녀를 살리시려 새 언약의 유월절을 허락하셨고, 그 진리를 지키고 전파할 곳으로 하나님의 교회를 세우셨다”며 새 성전이 인류 구원의 사명을 이루는 공간이 되길 기원했다. 더불어, 그 사명을 이루려면 상황과 환경에 좌우되지 않고 하나님만 바라보는 ‘믿음의 눈’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출애굽 당시 열 정탐꾼의 눈에는 철옹의 요새 여리고성과 그곳의 강대한 백성들만 보였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에게는 하나님의 승리가 보였다. 우리도 믿음의 눈으로 성경 예언을 바라보며 소속 도시를 넘어 세계 전역에 복음을 전하자”고 역설했다(요 6장 53~57절, 눅 22장 7~20절, 롬 8장 16절, 왕하 6장 17절, 마 28장 18~20절, 신 31장 6~8절, 수 1장 5~9절, 마 24장 13~14절).
서울은광교회
은평구에 위치한 서울은광교회는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에 적벽돌로 외관이 마감되어 고즈넉한 주변 분위기와 잘 어울린다. 이곳 성도들은 관내 노인복지회관과 연계해 맞춤형 봉사를 실시하는 등 지역사회에서 그리스도의 가르침을 꾸준히 실천하고 있다.



방한 중 헌당기념예배에 참석한 알렉산더 마틴스(캐나다 해밀턴) 성도는 “이타적이고 공동체를 중시하는 성도들의 모습은 캐나다와 한국 하나님의 교회가 동일하다. 사랑이 메말라 가는 오늘날 사랑이 넘치는 하나님의 교회가 전 세계에 많이 세워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라 생각한다”고 소감을 말했다.
서울종로교회
종로구는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서도 활발한 상업 중심지로 유명하다.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세련된 건축미가 돋보이는 서울종로교회는, 부산한 도심을 벗어난 북한산 자락에 세워져 아늑한 어머니 품처럼 지역민들에게 위로와 안식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성도들은 “주말이면 건강을 챙기는 많은 사람들이 북한산에 오르려고 교회 앞을 지나는데, 하나님의 시온산에 와서 구원과 새 생명을 얻으라고 부지런히 진리를 알리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대전관저교회
대전관저교회가 자리한 관저지구는 주거·교육·편의 시설이 잘 갖춰져 새로운 주거 중심지로 주목받고 있다. 대로변에 신축된 대전관저교회는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서대전IC가 가까워 접근성이 좋다. 서구와 유성구를 잇는 도안대로도 연내 완전 개통 예정이라 지역민들과의 교류가 더욱 활발해질 것으로 전망된다.



대전권 12개 교회는 헌혈릴레이와 같은 봉사를 비롯해 성경 세미나, 오케스트라 연주회 등의 행사 때마다 힘을 모아 서로 돕고 있다. 대전관저교회 성도들은 인근 교회 성도들과 연합해 복음의 ‘큰 밭’ 대전(大田)에서 144만 시민에게 속히 새 언약 진리를 전하고 국내 타 지역과 해외 교회도 지원하고자 발걸음을 바삐 옮기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