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첫 헌당식이 1월 31일, 부산·울산·경남권 교통 허브로 부상 중인 양산시 소재 양산사송교회에서 거행됐다. 이어 부산강서교회(2월 2일)와 울산범서교회, 울산북구교회(이상 2월 3일) 성도들이 인근 지역교회 성도들과 성전 봉헌의 기쁨을 나누었다.

“아름다운 성전이 세워지기까지 애쓴 자녀들의 노고를 일일이 헤아리시고, 그 이름이 생명책에서 영원히 빛나게 하소서. 하나님께서 친히 허락하신 시온에서 선한 사마리아인 같은 사랑의 마음으로 많은 영혼을 구원하며 시온의 향기를 꽃피우게 하소서.”
축복 기도에 이어, 보고 싶었던 자녀들을 향한 애정과 반가움을 예배마다 표현하신 어머니께서는 “각종 재난이 많은 이 시대, 앞날을 막막해하며 두려워하는 사람들을 ‘안전한 처소’이자 기쁨과 평화가 가득한 시온으로 인도해 천국 소망을 전하자”고 당부하셨다.


헌당을 축하한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성경과 세계 역사를 보면, 하나님께서 거하시는 교회가 세워진 뒤 성도의 가정과 해당 지역, 국가까지 축복받은 사례가 많다”며 성전 건축의 중요성과 가치를 일깨우고 각 교회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기원했다. 또한 “우리 하나님은 무에서 유를 창조하신 하나님”이라고 강조하며 “함께 복음을 전파할 일꾼이 부족하고 눈앞의 환경이 녹록하지 않다면, 그것은 권능의 역사를 경험할 기회다. 하나님께서 당신과 동행하는 자를 도우실 것을 믿고 각 지역을 넘어 국내 전역과 동아시아, 나아가 전 세계에 새 언약 복음을 전하자”고 힘주어 말했다(시 127편 1절, 학 1장 2~11절, 출 35장 4~35절, 36장 1~6절, 마 28장 18~20절, 수 14장 6~13절, 18장 3절, 마 24장 14절, 시 23편 1절, 요 6장 9~13절).
헌당식을 통해 복음의 시야를 넓히고 사명감을 고취한 성도들은 “2025년이 인류 구원 역사의 한 획을 긋는 해가 되도록 대한민국의 남단에서부터 복음의 불길을 지피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양산사송교회
양산의 사송신도시에 세워진 양산사송교회는 입체적인 건축미가 주변의 신축 아파트 단지와 조화를 이룬다.



이곳 성도들은 새 성전이 지역민들의 안식처이자 삶의 방향과 의미를 찾는 뜻깊은 공간이 되길 바라며 전도와 봉사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명절을 맞아 소외이웃을 위한 이불과 식료품을 기탁하고 부산대양산캠퍼스역 일대를 정화하는 등, 그간 지역 화합과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국회의원 표창장과 양산시의회의장 표창장을 수상하기도 했다.
부산강서교회
명지국제신도시, 부산에코델타시티 등 대규모 산업·주거개발이 이뤄지는 부산 강서구는 인구도 10년 전에 비해 2배 이상 증가하는 등 부산 서부권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화전동에 세워진 부산강서교회는 지하 1층과 지상 3층 규모로, 건축 당시부터 인근 근로자와 주민들의 관심이 이어졌다. 성도들은 “강서구가 꾸준히 발전하는 중이라 여러 세대, 다양한 지역의 사람이 모이고 있다. 구민들 모두가 시온에서 따뜻한 사랑을 누렸으면 좋겠다”는 바람을 전했다.
울산범서·울산북구교회
자동차·조선·석유화학 공업이 발달한 울산은 대한민국 경제 성장의 원동력이 되어 온 도시다. 울주군 범서읍에 건축된 울산범서교회와 북구 송정동에 세워진 울산북구교회는 각각 지하 1층과 지상 3층, 지하 1층과 지상 4층으로 이뤄져 있다.



두 교회를 비롯해 울산권 성도들은 지역 내 명소인 주전몽돌해변과 일산해수욕장, 도시의 젖줄인 태화강에서 환경활동을 전개하고 헌혈릴레이로 생명나눔에 앞장서는 등 다양한 봉사를 통해 이웃과 지역사회를 이롭게 하고자 노력하고 있다. “하루에 두 교회의 헌당예배를 허락하신 하나님께 감사드린다”고 입을 모은 울산권 성도들은 “2025년에는 울산 시민들뿐 아니라 해외 각국의 수많은 사람도 어머니 품에서 위로받을 수 있도록 국내외 가리지 않고 열심히 새 언약 복음을 전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