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테네의 장군이며 정치가인 페리클레스가 펠레폰네소스 전쟁에 참가할 즈음 일식이 일어났다. 그의 군사들은 갑작스런 일식에 두려워해 전쟁터로의 출발을 머뭇거렸다.
그때 지휘관인 페리클레스가 군사들이 보는 가운데 한 장교의 머리에 자신의 윗옷을 덮고는 물었다.
“내 옷 때문에 해를 볼 수 없어서 두려운가?”
“아닙니다.”
“그렇다면 내 옷보다 조금 더 큰 것에 태양이 가려진들 무엇을 두려워한단 말인가.”
그 말에 장교와 군사들은 두려움을 떨치고 전쟁에 출전했다.
두려움은 자신의 생각 속에서 만들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