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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유내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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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 바퀴에 밟혀도 굳세게 살아나는 질경이. 강한 생명력을 지닌 질경이는 사람들이 많이 다녀 밟히기 쉬운 길에서 더욱 잘 자란다고 합니다.

질경이가 역경을 견뎌내는 데는 여러 비결이 있지만 그 비결 중 하나가 잎에 숨어 있습니다. 질경이의 잎은 매우 부드럽습니다. 딱딱한 잎이라면 처음 밟힐 때는 잘 버티겠으나 끝내는 꺾이거나 부서지게 됩니다. 부드러워서 손상이 적은 것입니다. 마냥 부드럽기만 하다면 결국 찢어지고 말겠지만 잎 속에 다섯 줄기의 강한 실 줄기가 자리잡고 있어 질경이는 살아갈 수 있습니다.

질경이의 ‘외유내강’은 배울 법합니다. 어떤 상황이든 유연하게 대처하면서도 쉽게 꺾이지 않는 강한 내면이, 어려움 속에서 더욱 빛을 발하는 아름다운 사람으로 만들어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