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택의 기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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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은 선택의 연속입니다. 짜장면이냐 짬뽕이냐 하는 사소한 고민에서부터 옷 하나를 고르는 데에도 수십 번 갈등합니다. 오죽하면 음료수 자판기에 ‘아무거나’라는 버튼이 생겼을까요. 학교, 직업, 배우자 등 인생이 걸린 문제라면 선택의 무게는 더해집니다.

이럴 때 앞날을 내다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미래의 자신이 행복해하고 있는 모습이라면 틀림없이 좋은 선택을 한 것이니까요. 하지만 우리에게는 그런 능력이 없습니다. 그렇다면 도대체 어떻게 해야 갈팡질팡하는 마음을 다잡을 수 있을까요?

하나를 선택한다는 것은 나머지를 버린다는 뜻입니다. 버려야 할 것을 과감히 버리고 미련을 두지 않으면 마음이 훨씬 홀가분해집니다. 그리고 자신의 선택에 대해 의심하거나 후회하지 않고 최선을 다하면 됩니다. 탁월한 선택이란, 자신의 목적을 잊어버리지 않으면서 그 선택이 좋은 결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는 데 있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