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절기를 기점으로 당회 식구들과 의기투합해 많은 사람에게 진리를 전하자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가정을 건사하는 가장의 입장에서 따로 시간을 내어 말씀을 전한다는 게 쉽지 않을 듯했지만 작게나마 힘을 보태고 싶어 퇴근 후 시온으로 향했습니다.
일단 식구들과 함께 복음의 발걸음을 내딛기는 했지만 차마 입이 떨어지지 않아 며칠은 식구 옆에 서 있기만 했습니다. 조금만 더 해보자는 마음으로 매일 꾸준히 전도에 동참했더니 용기가 생겨 진리를 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순간 가슴이 뜨거워지더군요. 하나님께서 많은 사람 중에 저를 자녀로 택해주시고 복음 전하는 축복을 허락해 주셨다는 사실에 새삼 감사가 나왔습니다. 이제 막 씨앗을 뿌렸을 뿐이지만 계속 노력하다 보면 머지않아 아름다운 결실을 거두게 되리라 믿습니다.
혹시 복음 전하는 일이 두렵거나 어렵다고 생각해서 망설이시는 분이 있다면 이렇게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누구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축복이 있으니 믿고 같이 전해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