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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먼저 할 일과 변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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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 동료들에게 소외감을 느끼는 한 남자가 있었다. 남자는 상사에게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동료들이 제 말을 귀담아듣지 않는 것 같아요. 제가 뭘 잘못한 것도 없는데 말예요.”

상사는 그 이유를 알려주겠다며 대신 자신이 시키는 일을 다 해야 한다는 조건을 달았다. 상사는 가장 먼저 해야 할 일부터 처리하라고 했다. 남자는 알았다고 대답한 후 상사가 지시한 일을 하기 시작했다.

상사는 출근을 하자마자 남자에게 물었다.

“그래 내가 시킨 일은 다 했나?”

“아뇨. 일이 너무 많아요. 어제도 제 업무가 엄청나게 많았다는 거 아시잖아요. 저 혼자 하자면 날이 새도록 해도 벅찬⋯.”

남자의 말은 계속 이어졌다.

“그만!”

상사는 남자의 말을 자른 후 말했다.

“자네의 가장 먼저 할 일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는 것이네. 늘 그런 변명을 늘어놓는다면 누구도 자네의 말을 귀담아듣지 않을 걸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