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온하고 조용한 섬나라 뉴질랜드에는 날지 못하는 새가 20여 종이나 있다고 합니다. 뉴질랜드를 대표하는 키위도 그중 하나입니다. 그 외에도 카카포, 타카헤, 웨카, 블루 펭귄 등이 있는데 뉴질랜드에 날지 못하는 새가 많은 이유는 천적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풍부한 먹이에 천적도 없으니 굳이 공중으로 날아오를 필요가 없었고 오랜 기간 땅에서 생활하면서 날개가 퇴화돼 날지 못하게 된 것이지요. 그러나 뉴질랜드에 유럽인들이 이주한 후로 개, 족제비 등 천적도 들어와 이들은 멸종 위기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해도 해도 끝이 없는 일들, 눈코 뜰 새 없이 바쁜 생활. 이런 것들에서 벗어나 노력하지 않아도 필요한 것을 얻고 싶어진다면 날지 못하는 새들을 떠올려보세요. 지금은 힘들고 고통스러운 상황에 처해있다 해도 그로 인해 도태되지 않고 날로 발전하는 자신의 모습을 발견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