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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운전기사 일을 하고 있다. 요청이 들어오면 그때그때 단기로 운행을 나간다. 오늘은 ○○은행 지점장님을 모시고 지방의 한 공장을 다녀왔다. 지점장님은 목적지에 갈 때까지 말씀이 없었고 초조해하셨다. 도착해서는 “10분도 안 걸릴 듯하니 곧바로 돌아갈 준비를 해주세요” 하고 내리셨다.
정말 몇 분 만에 차에 다시 오른 지점장님은 기쁜 얼굴로 여기저기 전화를 걸어 일이 잘 풀렸다며 기분 좋게 통화를 이어갔다. 알고 보니 사전에 약속됐던 내용이라 도장만 받으면 되는 것이었다. 직원들을 시켜도 될 일을, 도장 하나 받으러 직접 왔나 싶었는데 그만큼 중요한 일이었나 보다.
하나님께서는 천사를 대신하지 않으시고 자녀를 구원하러 직접 오셨다. 하나님께 자녀 구원은 아주 중요한 일이었으리라. 하나님의 크신 사랑에 감사드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