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티오피아 출신 아베베 비킬라라는 마라톤 선수가 있습니다.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무명 선수였던 그는 맨발로 마라톤을 뛰어 세계신기록으로 우승을 해 ‘맨발의 마라토너’로 불렸습니다. 이어 4년 뒤 도쿄올림픽에서도 세계신기록으로 우승하며 올림픽 사상 최초로 마라톤 2연패를 달성했습니다.
그런데 불행히도 아베베는 1969년에 자동차 사고로 하반신이 마비되는 중상을 입고 맙니다. 많은 사람들은 앞으로 그가 달리는 모습을 보지 못하게 되었다며 아쉬워했습니다.
하지만 아베베는 일 년 후, 노르웨이에서 열린 휠체어 눈썰매 크로스컨트리대회에 출전해 금메달을 따냅니다. 그는 “내 다리로는 더 달릴 수 없지만 나에겐 두 팔이 있다”며 불굴의 의지를 불태웠습니다.
여기까지가 한계라고 단정을 지으면 거기까지밖에 가지 못합니다. 그러나 무한한 가능성을 열어두고 최선을 다한다면 반드시 성공을 맛볼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