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 6세기경, 그리스의 도시국가 크로톤에 밀로(Milo)라는 레슬링 선수가 있었습니다. 그는 올림픽에서 여섯 차례나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레슬링은 맨손으로 상대를 넘어뜨리고 눌러 제압하는 경기인 만큼 선수의 힘과 체력이 승부의 관건이라 할 수 있지요. 전해 내려오는 이야기에 따르면 그는 일 톤이 넘는 황소도 번쩍 들어 올린 장사였다고 합니다. 대체 어떻게 훈련했기에 그토록 힘이 셌던 것일까요?
운동을 처음 시작했을 때 그가 한 일은 송아지를 어깨에 메고 걷는 것이었습니다. 송아지 정도는 무리 없이 들 수 있었던 그는, 그 훈련을 매일매일 했습니다. 시간이 흐르면서 송아지는 점점 자라 몸집이 큰 황소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송아지 적부터 4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들어 올렸기에, 황소가 되었어도 거뜬히 들어 올릴 수 있었습니다. 송아지가 자라는 동안 그의 몸도 같이 단련되었던 것입니다.
만약 그가 처음부터 황소를 들어 올리려 했다면 결과는 어땠을까요? 거듭되는 실패에 좌절하다 포기했을 수도 있습니다. 밀로의 훈련법처럼 작은 일부터 시작해 보세요. 할 수 있는 일을 꾸준히 하다 보면, 처음에는 엄두도 못 냈던 일을 어느 순간 하고 있을지도 모른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