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물과 죄를 도말해주신 하나님의 사랑

크로아티아 자그레브 박수연

1979 읽음

엄마를 따라 어려서부터 다니던 교회를 커가면서 점점 멀리했습니다. 세상살이가 허무하다고 느꼈을 때 다시 하나님을 찾았고요.

믿음 생활을 새롭게 시작하니 모든 것이 신선하게 다가왔습니다. 어느 날, 성경을 읽다가 제가 다시 하나님께 돌아올 수 있었던 이유를 알았습니다.

“야곱아 이스라엘아 이 일을 기억하라 너는 내 종이니라 내가 너를 지었으니 너는 내 종이니라 이스라엘아 너는 나의 잊음이 되지 아니하리라 내가 네 허물을 빽빽한 구름의 사라짐같이, 네 죄를 안개의 사라짐같이 도말하였으니 너는 내게로 돌아오라 내가 너를 구속하였음이니라” 사 44장 21~22절

빽빽한 구름 같은 허물과, 안개처럼 눈을 가렸던 죄악 때문에 하나님을 떠나 세상에서 방황했지만 하나님께서는 저를 잊지 않으셨습니다. 모든 것을 용서하고 기다려주신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이 저를 시온으로 돌아오게 해준 겁니다. 지고지순한 그 사랑을 닮아 저도 형제자매의 허물을 감싸주고 싶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