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 선택

Close

내 마음의 빛, 하나님

한국 용인 이선미

조회 1,906

과학자들은 쥐가 위협적인 상황에 놓이면 불안을 느끼는 세포가 활성화되는 것을 발견하고 이 세포를 ‘염려세포’라 이름 지었다. 만약 사람에게도 염려세포가 있다면, 나는 다른 사람보다 두 배는 더 많을 거라고 확신한다. ‘만사 염려증’이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로 온갖 것을 과하게 염려하기 때문이다. 끝낸 업무에 혹시 실수는 없는지, 바늘에 살짝 찔린 데 파상풍이 걸리지 않을지 등 남이 들으면 황당해할 걱정도 많이 한다.

마음에 가득한 염려로 잠을 이루지 못할 때면 나는 성경을 편다. 신기하게도 성경을 펼치면 근심이 금세 사라지고 안정이 찾아오기 때문이다.

“나는 빛으로 세상에 왔나니 무릇 나를 믿는 자로 어두움에 거하지 않게 하려 함이로라” 요 12장 46절

염려세포를 발견한 과학자들은 이를 억제하는 방법도 찾아냈다. 바로 염려세포에 빛을 비추는 것. 미로에 갇힌 쥐의 염려세포에 빛을 쪼이자, 염려세포의 활동이 줄고 쥐가 적극적으로 미로를 탐험하기 시작한 것이다.

나 역시 성경을 보는 횟수가 늘어날수록 근심에 휩싸이는 날도 점점 줄었다. 참빛이신 하늘 아버지 어머니께서 내 영혼을 다독이시기 때문이리라. 말씀에 더욱 착념해서 항상 밝은 빛 가운데 거하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