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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수께끼 사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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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간, 선생님이 아이들에게 다가가 사탕을 나눠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나눠주는 사탕의 개수가 받는 아이마다 달랐습니다. 한 아이는 한 개, 어떤 아이는 두 개, 다음 아이는 네 개⋯. 심지어 다섯 개를 받은 아이도 있었습니다.

“선생님, 왜 사탕을 똑같이 나눠주지 않고 차별하시는 거예요?”

“그 이유를 한번 맞혀 보렴.”

“·······”

아이들은 수수께끼 같은 질문에 골똘히 생각만 할 뿐, 아무도 사탕 개수가 다른 이유를 말하지 못했습니다. 그러자 선생님이 웃으며 말했습니다.

“너희가 사탕을 어떻게 받느냐에 따라 다르게 준 것뿐이야. 무심히 받는 친구에게는 하나만 주고, 기뻐하며 감사 인사를 하는 친구에게는 더 주었지. 사탕은 선생님 것이니 누구에게 몇 개를 주느냐도 선생님이 선택할 수 있잖니? 너희는 스스로 보인 태도에 맞게 사탕을 받았으니 차별이 아니라 공평한 거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