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향방 있는 달음질

한국 부산 이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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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상을 정리하다가 고3 때 쓰던 학습 플래너 노트를 발견했습니다. 노트에는 힘든 시간을 버티게 해준 말씀이 적혀 있었습니다.

“그러므로 내가 달음질하기를 향방 없는 것같이 아니하고 싸우기를 허공을 치는 것같이 아니하여” 고전 9장 26절

당시 야간 자율 학습이 끝나면 늘 하나님께 기도드리며 하루를 마무리했습니다.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공부와 신앙생활,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치고 있지는 않은지 걱정이 됐습니다. 울적한 마음에 성경을 펼쳤다 이 말씀을 보고 깨달았습니다. 그동안 공부뿐 아니라 기도도 뚜렷한 목표 없이 하고 있었다는 것을요.

그날 이후, ‘하나님과 동행’이라는 목표를 세웠습니다. 목표가 생기니 저절로 기도하게 되고 마음과 행동이 달라졌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대학 선지자가 되겠다는 제 꿈을 이루어 주셨습니다.

요즘 저는 또 다른 목표가 생겼습니다. ‘하늘 어머니 말씀에 100퍼센트 순종하기’입니다. 예기치 못한 상황이나 장애물을 만나더라도 자신 있습니다. 목표가 확실하다면 절대 방향을 잃거나 포기하지 않을 테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