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메이저리그 유명 스카우터에게 선수 선발 기준을 묻자 ‘머리, 가슴, 배’라고 답했다. 다소 이색적인 대답에 대해 그는 명쾌하게 설명했다. ‘머리’는 야구를 알고 이해하는 지식, ‘가슴’은 야구에 대한 열정, ‘배’는 위기 상황에서도 제 실력을 발휘할 수 있는 배짱을 의미한다고.
복음의 여정을 함께할 일꾼은 어떤 기준으로 선발될까.
“그대는 또 온 백성 가운데서 재덕이 겸전한 자 곧 하나님을 두려워하며 진실무망하며 불의한 이를 미워하는 자를 빼서 백성 위에 세워 천부장과 백부장과 오십부장과 십부장을 삼아” 출 18장 21절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을 경외하며 거짓 없이 진실하고 하나님의 계명을 정금보다 귀히 여기는, ‘재덕이 겸전한 자’를 일꾼으로 삼으신다. ‘머리’에 생명의 진리를 아는 지식과 지혜, ‘가슴’ 가득 뜨거운 복음 열정과 형제 사랑, ‘배’에는 그리스도의 비밀을 선포하는 담대함을 갖자. 거기에 ‘두 손’ 모아 하나님께 간구하는 겸손한 믿음, 구원의 소식을 전하는 부지런하고 아름다운 ‘발’이 더해지면 금상첨화다. 아직 다 갖추지 못했더라도 근심치 말자. 하나님께서 구하는 자에게 넘치도록 주실 테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