훈련 파트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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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의 금메달을 위해 땀 흘리는 선수들이 있습니다. 올림픽에 출전하는 동료 선수의 연습 상대가 되어주는 ‘훈련 파트너’입니다. 유도, 태권도, 복싱 등 개인 종목 선수들에게는 반드시 훈련 파트너가 필요하지요.

훈련 파트너는 국가 대표를 상대하는 만큼 어느 정도의 실력도 있어야 하지만 동료를 그림자처럼 따라다니며 보조하려면 희생정신이 수반되어야 합니다. 동료에게 실전과 같은 경험을 주기 위해 경기에서 맞붙게 될 상대 선수의 특성도 파악해야 하며, 훈련할 때에는 동료가 부상을 당하지 않도록 신경 쓰는 것도 잊지 말아야 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동료가 지치고 힘들어할 때 용기를 북돋아주는 역할까지 하지요.

자기 생활은 뒤로하고 동료의 실력이 향상되는 데 일조하는 훈련 파트너. 그러나 그것이 단지 동료를 위한 일만은 아닙니다. 그사이 자신도 함께 성장해 가니까요. 실제로 훈련 파트너를 하면서 실력이 늘어 다음 올림픽에서 메달을 거머쥐는 선수들이 적지 않습니다.

상대방을 위해 희생하는 것은 손해 보는 일이 아니라 결국 자신의 성장을 도모하는 일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