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을 안고 되돌아온 지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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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대학 1학년생인 웨스 먼로는 아침에 강의를 들으러 가던 중 지갑을 잃어버렸습니다. 충전소에서 가스를 충전한 뒤 지갑을 차 위에 올려놓고 출발한 것이지요. 그런데 얼마 후 그는 로라 다이어스라는 부인으로부터 뜻밖의 소포를 받았습니다. 바로, 잃어버린 지갑이었습니다. 부인이 지갑을 주웠을 때 안은 거의 비어 있었지만 지갑과 사진은 주인이 소중히 여길지 모른다는 생각에 면허증에 있는 주소를 보고 보낸 것입니다. 지갑 속에는 10달러짜리 지폐와 함께 부인이 직접 쓴 편지가 들어 있었습니다.

“대학생 때는 힘들다는 거 알아요. 차 연료 넣는 데 보탬이 되면 좋겠어요. 삶을 즐기면서 열정적으로 신나게 꿈을 펼쳐가세요. 학생을 위해 기도해 줄게요.”

부인은 네 자녀를 둔 엄마로, 직장에 다니면서 탁아 일과 신문배달까지 하며 열심히 살아가는 여성이었습니다. 이 훈훈한 사연을 전한 언론은 ‘그녀의 엄마 같은 조언과 지갑 안에 넣어준 지폐가 한 젊은이의 인생에 놀라운 장기 투자가 될 것’이라고 확신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