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력 새해를 맞아 2023 정기총회가 새예루살렘 판교성전에서 개최됐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에 열린 이번 정기총회는 전국 400여 교회 당회장을 포함, 세계 53개국 지역 대표 목회자들이 모여 기쁨과 감동 속에 11일간 진행됐다. 3월 12일에 열린 2023 정기총회 시상식과 이튿날의 개회예배를 시작으로 열흘간 사전 총회가 진행된 후, 22일 정기총회일 기념예배와 폐회예배로 모든 일정이 마쳤다.
정기총회 일정 내내 함께하신 어머니께서는 목회자와 성도들의 노고를 치하하시고 고마움과 그리움을 표현하시며 이들이 새 언약 진리의 가치를 온전히 깨달아 하늘 장자의 직분을 훌륭히 감당하길 기도하셨다. 전국과 세계 각국에서 모인 목회자들은 불안정한 국제 정세, 심화된 경제난과 지구촌을 덮친 각종 재난으로 어려운 환경에서도 엘로힘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소망을 힘써 전파해 어느 때보다 풍성한 결실을 얻은 2022년 전 세계 선교 결과를 확인하고 2023년 복음의 청사진을 바라보며 천국 복음 완성을 굳게 결의했다.
3월 12일 일요일 개최된 정기총회 시상식에는 전 일정 참석자 외에 수도권 교역자, 직책자 일부까지 약 1700명이 자리를 함께했다.
1부 예배 때 어머니께서는 복음 전파에 힘쓰는 세계 전역의 교회와 성도들을 거듭 격려하시고 “하늘나라 가면 모두 상 받는다. 상 받을 만한 참으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있으니 하나님께서 상 주심을 확실히 믿고, 영원한 상을 얻기까지 열심히 달려가자”며 하늘 자녀들에게 예비된 상급과 축복을 일깨워 주셨다(마 5장 10~15절, 히 11장 6~7, 24~26절, 골 3장 23~24절, 빌 3장 12~14절, 계 3장 11~12절).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하나님께 받은 복음의 씨앗을 충성된 마음으로 가꾸어 백 배, 천 배, 만 배 결실을 남기고, 천국에서 열릴 시상식에서 모두가 상을 받자”고 촉구했다.
2부 시상식에서는 전도, 교육 부문 우수 교회 시상이 진행됐다. 전도 우수 37개 교회, 교육 우수 17개 교회 담임 목회자가 단상에 올라 어머니께서 친히 주시는 상을 받았다. 기념 촬영 후 메시아오케스트라가 바그너의 오페라 삽입곡 ‘순례자의 합창’을 연주하고 새예루살렘 성가대가 ‘다 함께 입성하자 천국으로’를 합창하며 전도인의 사명과 복음 완성의 염원을 감동으로 전했다. 시상식 전후로 상영된 성도들의 활동 영상과 3개국의 우수 사례 영상에는 하늘 아버지 어머니의 사랑을 깨닫고 변화되어 지난 한 해 동안 복음을 위해 땀 흘린 성도들의 수고와 헌신이 고스란히 배어났다.
어머니께서는 수상자들을 일일이 치하하시고, 미개척지에 가서 시온의 문화를 전파하며 한 영혼, 한 영혼에게 천국 길 열어주려 수고한 해외 선교사들을 비롯해 하늘 가족을 찾아 천국 데려가기 위해 수고한 국내외 모든 성도에게 격려의 박수를 보내주셨다. 천국 가는 소망으로 모든 어려움을 참고 이기자는 말씀에 성도들은 ‘아멘’으로 크게 화답했다.
시상식 다음 날인 3월 13일, 개회예배로 본격적인 정기총회 일정이 시작됐다. 복음 완성을 위한 성령 축복을 간구하신 어머니께서는 “여러분이 희생으로 복음에 임한 것이 참교육”이며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이듯 감동을 주는 것이 복음”이라 하시고 목회자가 먼저 헌신, 봉사하기를 당부하셨다. 또한 한 교회에서뿐 아니라 당회, 국가 간 연합으로 풍성한 결실을 얻은 2022년 복음 결과처럼 연합으로 복음을 진행해야 하며, 식구와 이웃에 대해 불쌍히 여기는 사랑의 마음을 갖고 새 언약을 전파해 살려야 함을 일깨우셨다.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80억 인류에게 구원의 소식을 전하자는 명확한 복음 목표와 비전을 제시하고, 하나님께서 우리를 도우시니 믿음의 눈을 갖고 담대한 믿음으로 행하자고 역설했다(마 24장 13~14절, 사 60장 1~22절, 사 41장 10~14절).
믿음을 재정비해 선지자의 정신을 온전히 갖추기를 바라시는 어머니의 뜻을 따라 정기총회 일정은 2022년 복음 결산, 2023년 복음 계획, 국가별·분야별 우수 사례 발표 등 대부분의 시간이 실제 사례를 통해 교회 성장 및 복음 활동의 비결을 배우고 공유하며 각자의 부족한 점을 채워가는 데 할애됐다. 60시간 분량이 넘는 영상과 프레젠테이션 교육 자료는 영어, 스페인어, 네팔어 등으로 번역, 더빙되어 태블릿형 노트북을 통해 외국인 목회자들에게도 동시에 제공됐다. 첨단의 인공지능 번역 기술과, 성령의 권능에 힘입어 기획·작성·교정·번역·더빙·동시녹음 등 각 분야에서 협업한 한국과 현지 식구들의 노력이 합해진 결과였다. 자국어 영상으로 함께 교육을 시청한 해외 목회자들은 “유엔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통역 시스템”이라고 놀라워하며 한국 목회자들과 동일하게 양질의 교육을 받게 해주신 하나님께 감사드렸다.
음식은 입에 맞는지 숙소는 불편하지 않은지 세심하게 살피시고, 보이지 않는 곳에서 수고하는 식구들까지 일일이 축복해 주신 어머니의 배려 속에 모든 일정이 은혜롭게 진행됐다. 프랑스, 앙골라, 방글라데시 등 각국 교회의 생생한 사례 발표는 목회자들의 시야를 넓혀주었다. 복음 우수 사례에 나타난 공통점은 사랑과 연합을 바탕으로 한 전도와 목회였다. 어머니가 아이의 건강과 발육 상태를 고려해 양육하듯, 현지인들의 문화와 성향, 사고방식을 존중하면서 어머니의 사랑으로 성도를 돌보고 함께 연합하여 복음을 전해 발전을 거듭했다는 것이다. 또한 브라질, 페루, 멕시코, 미국 등 교회의 영상은 믿음 있는 한 사람이 뿌린 복음의 씨앗이 얼마나 큰 변화를 이루고 얼마나 창대한 결과로 이어지는지 여실히 입증했다.
대륙 지회별로 진행된 지회별 간담회 시간에는 목회자들이 어머니께 각국의 복음 현황을 보고드리고 새해 복음 계획과 제안을 발표했다. 쉼 없이 이어진 일정 속에서도 전 세계 목회자들의 말 못 할 고충과 간절한 소원을 장시간 들어주시며 위로와 격려를 아끼지 않으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목도한 목회자들은 “새 언약이 무엇인지, 목회자의 본분이 무엇인지 다시 배웠다”며 가슴 깊이 감사드렸다.
포항북구교회 이봉건 목사는 “우수 사례를 통해 어머니 말씀이 정답이요 영생임을 절실히 느꼈고 나는 그처럼 한 말씀, 한 말씀에 온전히 순종했는지, 그 말씀을 제대로 전달했는지 돌아보며 회개했다. 또한 어머니께서 바쁘고 고단하신 중에도 안식일에 수많은 식구들을 면담하시고 돌보시는 모습을 직접 보면서 목회자로서의 내 모습을 반성했다”고 말했다. 네팔 카트만두교회의 테젠드라 가우탐 목사는 “힌두교 국가인 네팔에서 많은 식구를 찾고 지금 세르퉁 같은 산골까지 교회가 세워진 것은 성도들이 하나님의 말씀으로 변화되어 가정과 사회에 좋은 영향을 끼친 결과이고 모두 하나님께서 이뤄주신 일”이라며 “목회자들이 서로 합심해서 먼저 열매 맺은 사례를 보고 감동을 많이 받았다. 우리도 목회자들이 먼저 연합해서 좋은 본을 보이고 아직 복음의 씨앗이 뿌려지지 않은 곳까지 올해는 다 전파해서 네팔 복음을 완성하겠다”는 각오를 말했다. “지금까지 내 경험을 바탕으로 복음에 임했는지, 진정 하나님과 함께하는 복음을 했는지 돌아보게 됐다”는 미국 CA 샌디에이고교회 윤대원 목사는 “앞으로 내가 할 수 있는 만큼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하시는 만큼의 원대한 목표를 이루기 위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복음을 하겠다”고 다짐했다.
성령의 은혜가 풍성히 내린 열흘간의 사전 일정을 마치고 성력 새해 첫날인 3월 22일, 정기총회일을 맞아 성대한 기념예배가 열렸다. 오전 10시경 열린 기념예배에는 목회자들과 지방권 교역자, 직책자 등 약 1600명이 참석했다.
기념예배에서 어머니께서는 자녀들을 위해 성력 새해의 축복을 빌어주시고, 정기총회로 목회자들을 일깨워주신 아버지께 감사드리시며, 목회자들이 하나님의 사랑을 온전히 깨닫고 돌아가 성도들을 일깨우고 함께 전도와 봉사에 힘쓰는 가운데 복음을 완성하길 간구하셨다. 또한 죽어가는 사람을 불쌍히 여겨 살리는 데 힘쓴 선한 사마리아인처럼, 우리도 불쌍히 여기는 마음을 가지고 식구를 보듬으며 이웃에게 선을 행하고 영생 주는 유월절 사랑을 베풀어야 한다고 교훈하셨다(눅 10장 25~37절, 고전 13장 1~13절, 호 6장 6절, 딤후 3장 1~5절, 딤전 6장 3~6절, 엡 6장 10~17절, 고전 9장 23~25절).
오후에 이어진 폐회예배에서는 총회장 김주철 목사가 ‘지극히 작은 것부터’라는 주제로 설교했다. “지극히 작은 것에 충성했을 때 하나님께서 엄청난 축복으로 갚아주시며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하나님께 한 것이니, 하나님을 대하듯 식구를 섬기며 작은 일부터 충성하여 세계복음을 이루자”는 말에 목회자들은 성도를 대하고 복음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다시금 새롭게 했다(눅 16장 10~11절, 19장 12~17절, 마 25장 31~46절).
정기총회 일정을 마친 국내외 목회자들은 갈급한 영혼을 성령으로 채워주시고 하늘 가나안 목전에서 담대함과 믿음의 정신을 정립해 주신 어머니께 모든 감사와 영광을 돌렸다. 11일 간의 행사 및 교육으로 성령의 전신갑주를 입은 목회자들은 정기총회에서 보고 들은 것을 실천하여 사랑과 연합으로 복음 완성을 위해 힘차게 달려가겠노라는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