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라스피냐스교회, ‘가장 소중한 선물, 가족’ 힐링 세미나 개최

성도·시민에 희망과 사랑의 메시지 전달

필리핀

2022년 12월 18일 조회 2,984

코로나19로 인한 어려움을 견뎌낸 시민과 지역사회에 사랑과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는 행사가 2022년 12월 18일 필리핀 라스피냐스 하나님의 교회에서 열렸다. 필리핀 메트로마닐라권 하나님의 교회 성도들이 준비한 ‘가장 소중한 선물, 가족’ 힐링 세미나는 참석자들에게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했다.

행사 시간이 다가오자 가족 단위로 함께한 성도와 시민 600여 명이 성전을 가득 채웠다. 신시아 비야르 상원의원을 비롯해 공무원, 변호사, 기업가, 의사, 교장 등 내빈들도 뜻깊은 자리에 참석했다.

비야르 의원은 축사에서 하나님의 교회의 연혁과 규모를 직접 소개하며 곳곳에서 이뤄지는 성도들의 이타적인 봉사에 감사를 표했다. 아울러 “하나님의 교회는 가정의 행복과 평화의 가치를 많이 가르치고 있다”며 “도움이 필요한 이들이 힐링 세미나를 통해 행복과 사랑을 키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오후 3시, 케손시티교회 성도들로 구성된 체임버 오케스트라의 감미로운 연주가 행사의 서막을 열었다. 하나님의 교회 새노래 ‘아 저 하늘 내 고향’과 ‘나는 오늘 시온으로’, 클래식 ‘쇼스타코비치의 왈츠 2번’ 등 오케스트라가 빚어낸 아름다운 선율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포근하게 감쌌다. 중창단은 새노래 ‘참으로 복되도다’, 한국 곡 ‘아름다운 나라’ 등 다양한 곡을 불러 박수갈채를 받았다.

이어진 세미나에서는 가정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시는 아버지, 자녀를 위해 아낌없이 모든 것을 내어주시는 어머니의 사랑을 조명했다. 더불어 가족은 인생 최고의 선물이며, 곁에서 항상 힘을 주는 가족이 가장 소중하다는 메시지를 전했다.

팜플로나도스 바랑가이(한국의 ‘동’에 해당하는 필리핀 행정구역) 사무소 라무알다 비알론 소장은 “성도들이 방문객들을 환영하고 신경 써주는 모습이 인상 깊었고, 이곳에 매일 오고 싶을 정도로 좋았다. 하늘 가족 덕분에 행복하다는 성도들을 보며 나도 행복을 느꼈다”고 소감을 전했다. 조카의 초대로 행사에 참석한 헬렌 토레스 씨는 “나도 엄마라 그런지 세미나에서 말한 어머니의 사랑에 공감이 됐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행사 전후로 운영된 부대 행사장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가족과의 추억이나 고마웠던 순간을 메모지에 적어 게시판에 붙이며 레크리에이션을 즐겼다.

한국 각지 하나님의 교회에서 성황리에 이어져 온 힐링 세미나는 하나님의 교회가 위치한 필리핀 여러 지역과 세계 각국에서 개최돼 세계인들에게 따듯한 사랑과 위로를 건넬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