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

생태학자 초빙해 서울대학교서 개최

대한민국

2023년 7월 24일 조회 5,981

기후위기에 내몰린 지구를 지키려 캠퍼스 안팎에서 노력하는 ASEZ(아세즈,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 대학생자원봉사단)의 발걸음은 방학에도 쉼이 없다. 7월 24일, 아세즈 회원들이 서울대학교 기초사범교육협력센터 내 강의실에서 ‘2023 ASEZ 생물다양성 세미나’를 열었다. 지구의 내일을 책임질 또래 대학생들에게 생물다양성의 중요성을 알리고 이를 보존하는 데 필요한 지식을 나누고자 서울대 재학생 회원들이 마련한 자리다. 최재천 이화여대 대학원 에코과학부 석좌교수가 특강에 나선 이 세미나에는 아세즈 수도권 회원들을 비롯해 서울대 재학생들과 유학생, 환경문제에 관심 있는 직장인까지 180여 명이 참석했다.

회원들이 프레젠테이션 발표와 영상으로 아세즈 활동을 소개한 데 이어 최재천 교수가 ‘생태적 전환’이라는 주제로 강연했다. 심화되는 기후변화 속에 생물다양성도 위기를 맞은 오늘날 자연과 인간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인식 변화, 즉 ‘생태적 전환’이 필요하다는 것이 강연의 요지였다. 최재천 교수는 이를 위해 필요한 것으로 무엇보다 범인류적인 행동이 필요하다며, 배움의 정상에 있는, 향후 여러 분야에서 리더가 될 대학생들이 모든 세대를 아울러 변화를 이끌 수 있도록 노력하자고 말했다. 강연이 마쳐진 뒤 참석자들은 최재천 교수와의 질의 응답을 통해 궁금증을 해소하고 생물다양성에 관한 제반 지식을 넓혔다.

세미나에 참석한 강원묵(카이스트) 회원은 “현재와 미래를 살아야 하는 세대로서 기후위기를 극복하고 생물다양성을 보존해야 하는 데 책임감을 느낀다. 신소재에 관심이 많은 만큼, 앞으로 열심히 공부해 친환경 소재를 개발하고 싶다”고 말했다. 채희서(서울대) 회원은 “강연을 들으면서 기후변화의 위험성이 피부에 와닿았다. 기후변화를 막는 것은 정부나 환경 단체는 물론이고 내가 직접 해야 하는 일임을 잊지 않고, 작은 것부터 실천하겠다”고 의지를 전했다.

자기 자신만이 아니라 인류와 지구를 위해 지식을 쌓고 실천력을 키워가는 아세즈 회원들. 더 나은 내일을 만들어 가는 이들의 행보에 세계인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