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회 학생 웨비나 ‘행복의 근원, 가족’

가족의 소중함,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 일깨워

대한민국

2022년 10월 2일 조회 3,262

가을이 무르익어 가는 10월의 첫 휴일(2일), 미래의 주역인 학생들에게 가족의 소중함과, 가족과 함께하는 행복을 일깨우는 제3회 학생 웨비나 ‘행복의 근원, 가족’이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열렸다. 수도권에 거주하는 학생과 친구들, 학부모, 학생부 담당 지도교사 등 약 1000명이 이매성전을 찾았고, 유튜브 생중계를 통해 전국에서 3750여 명이 웨비나에 참여했다.

행사 시작에 앞서 포토존, 캘리그래피 코너, 하나님의 교회와 학생부 활동을 소개하는 패널 전시가 마련된 부대 행사장은 활기차고 생기 넘치는 청소년들로 북적였다. 학생들은 포토존에서 친구들과 선후배, 부모님과 함께 손 하트를 만들거나 활짝 웃으며 추억을 사진으로 남겼다.

캘리그래피 코너에서는 하나님의 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 아세즈 와오(ASEZ WAO) 선배들이 동생들을 반겼다. 아세즈 와오 회원들은 ‘당신을 응원합니다. 힘내세요!’, ‘수고했어, 오늘도’, ‘고마워, 노력해 줘서’ 등의 문구와 예쁜 삽화가 담긴 엽서를 현장에서 직접 만들어 선물했다. 수험생 오유민(19, 서울 개포고) 양은 “수능을 앞둔 스스로를 응원하고 싶어 엽서 문구로 ‘걱정 마, 지금도 충분히 잘하고 있어’를 선택했다. 누군가 나를 위해 정성껏 좋은 글귀를 써주니까 정말 위로가 된다”고 말했다.

오후 1시경 막이 오른 본 행사의 첫 순서는 ‘행복’에 관한 학생들의 생각을 엿볼 수 있는 시간이었다. 행복을 주제로 학생들이 미리 준비해 온 손팻말을 사회자가 소개했는데 ‘우리 온도는 36.5℃, 우리 가족 행복 온도는 100℃’, ‘엄마 아빠 딸이라서 행복’, ‘가족은 가장 소중한 선물’, ‘행복한 가정은 미리 보는 천국’ 등 가족의 소중함을 강조한 내용이 주를 이뤘다. ‘오늘 고기 먹으러 가자!’, ‘가족과 함께 먹는 족발이 최고(가족 이행시)’, ‘라면은? 가족과 함께라면!’ 등 재치 있는 문구가 참석자들의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이어진 S-Talk(학생 토크)에서는 ‘행복이란 무엇일까’라는 주제로 선생님과 학생들이 교실에서 토론하는 상황을 콩트 형식으로 그렸다. 연기자들은 대한민국헌법이 행복추구권을 보장하고 있지만,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한국 청소년들의 행복지수가 가장 낮다는 현실을 짚었다. 아울러 가족과 함께 여행할 때, 소중한 사람들과 기쁨을 나눌 때, 좋아하는 사람들과 맛있는 음식을 먹을 때 행복하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행복을 찾을 때 ‘무엇을 하는가’보다 ‘누구와 함께하는가’가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S-Talk 공연을 준비한 학생들은 행사에 참석한 또래들에게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고 싶었다고 입을 모았다. 배세희(19, 인천 인화여고) 양은 “행복은 소중한 사람과 같이 있는 것이다. ‘항상 나를 응원하고 지지해 주는 사람은 가족’이라는 메시지가 (참석자들에게) 잘 전달되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행복의 근원, 가족’ 세미나 발표자 역시 학생들이었다. 발표자들은 아버지 하나님과 어머니 하나님, 자녀로 구성된 천국 가족 제도에 대해 심도 있게 설명하며, 이 땅의 삶에서처럼 천국에서도 행복의 근원은 가족이라고 강조했다. 발표를 맡은 송서진(18, 서울 자양고) 양은 “공부 때문에 힘들 때가 있지만 가족의 응원 덕분에 잘 이겨내고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준비하며 가족이 내 삶에서 얼마나 가치 있는 존재인지 새삼 깨달았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는 학부모에게도 자녀와 소통하는 시간이 됐다. 중학교 2학년생 딸과 함께 행사에 참석한 유현구(44, 화성) 씨는 “친구 같은 아빠가 되고 싶었는데, 다들 바빠 함께할 시간이 줄어들어 아쉬웠다. 그래서 이번 세미나가 더욱 의미 있었고, 아빠로서 가족을 잘 이끌어가고 싶은 마음이 크다”며 “기회가 되면 직장 동료들에게도 이 세미나를 추천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하나님의 교회는 지난 4월과 5월에도 각각 제1·2회 학생 웨비나를 새예루살렘 이매성전에서 개최한 바 있다. 청소년들의 호응을 얻고 있는 이 행사는 몸과 마음이 훌쩍 성장하는 시기에 놓인 학생들의 바른 가치관 확립과 정서 함양에 도움을 주는 유익한 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