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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의 간식으로 열린 마음 문

독일 함부르크 김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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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직원이 70명 정도인 화물 운송 회사에서 5년째 일하고 있습니다. 업무에 큰 어려움은 없지만, 직장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어떻게 나타낼지가 늘 고민이었습니다.

그러던 중 한국에서 온 아세즈 와오(ASEZ WAO) 회원들과 함께 사랑의 간식 전달하기 활동을 진행하게 됐습니다. 하나님께서 직장에 하나님의 사랑을 전할 기회를 만들어주시는 듯했습니다.

당시 저희 부서 직원 반 이상이 재택근무 중이라 간식을 나눌 대상이 많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사장님에게도 사랑의 간식을 전해드렸는데 아세즈 와오 홍보지를 살펴본 사장님은 아세즈 와오의 활동을 좋게 평가했습니다. 다음 날, 사장님에게 전 세계 아세즈 와오 활동을 영상으로 소개한 뒤 지지 서명을 받았습니다. 독일에서 서명은 한국의 인감과 같은 효력이 있기에 사장님이 흔쾌히 지지 서명을 해준 것은 매우 놀라운 일입니다.

이후 사장님은 회원들과 회사를 한 바퀴 돌며 이곳저곳을 안내해 주었습니다. 회사에서 유일한 한국인인 저와, 단체로 밝은색 봉사단 조끼를 입은 회원들의 모습은 직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습니다. 덕분에 회사 직원들에게 간접적으로 아세즈 와오를 알릴 수 있었습니다. 게다가 사장님은 환경정화 활동 때 회사에 알려주면 자신과 직원들도 함께하겠다며 적극적인 참여 의사까지 밝혔습니다.

재택근무 중이라 자리를 비웠던 저희 부서 팀장님도 나중에 소식을 전해 듣고 방문객들이 누구였는지 물었습니다. 저는 아세즈 와오가 하나님의 교회 봉사단체이며 진정성 있는 활동으로 전 세계에서 많은 상을 받았다고 자랑했습니다.

작은 간식에 담긴 사랑과 정성이 사장님의 마음 문을 활짝 여는 열쇠이자, 나아가 직원들에게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씨앗이 되었습니다. 앞으로도 직장에서 선한 행실로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해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고 희망을 전하는 직장 선지자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