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리는 행복, 추억하는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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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구, 학업, 진로 문제로 고민도 많고 탈도 많은 학창 시절. 그러나 그 시절을 지나온 어른들은 학생들에게 말합니다. “지금이 제일 좋을 때다.” 출산 후 육아에 전념하고 있는 아기 엄마들이 대체로 많이 느끼는 감정은 ‘힘들다’ 입니다. 그러나 부모들에게 가장 큰 행복을 꼽으라면 예외 없이 아이라고 말합니다. 군복무 중인 군인에게 군대 생활이 즐거운지 물으면 그렇다고 대답할 사람은 거의 없을 것입니다. 하지만 군대를 다녀온 사람들은 군대와 관련된 이야기만 나오면 열을 올립니다. 마치 즐거운 추억을 얘기하듯 끝도 없이 늘어놓습니다. 팍팍한 세상을 헤쳐 가는 젊은이들에게 삶은 무거운 짐과도 같지만 머리가 희끗희끗해진 노인들은 젊다는 것만으로도 좋은 거라고 말합니다.

우리는 때로 현재의 행복을 발견하지 못하고 시간이 흐른 뒤에야 비로소 행복이었음을 깨닫곤 합니다. 지금 곁에 있는 진짜 행복을 놓치지 마세요. 살다 보면 힘들고 괴로울 때도 있겠지만 나중에는 그마저도 행복으로 추억할지 모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