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25일, 아세즈 와오(ASEZ WAO, 하나님의교회 직장인청년봉사단)가 서울 금천구민문화체육센터 소극장에서 ‘제18회 ASEZ WAO 환경 세미나’를 개최했다. Green Workplace(직장 내 친환경활동) 프로젝트를 주제로 기후위기 속 직장인의 역할을 인식하고 대응 방법을 습득하는 자리였다. 세미나가 열린 금천구는 구로구와 더불어 G밸리(서울디지털산업단지)가 조성돼 대한민국 중심지인 서울의 IT산업 거점으로 떠오르는 지역이다. 서울권 직장인을 비롯해 아세즈 와오 회원과 활동가, 정계·언론계 인사, 시민 등 330명이 참석했다.
1부 개회식에서 아세즈 와오 윤무강 지부장은 “오늘 세미나가 미래를 이끌 청년과 기업 그리고 사회의 연대를 강화해 지속가능한 환경을 조성하는 데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현장에 참석한 각계 인사 9명은 지지서명으로 아세즈 와오와의 연대와 협력을 약속했다.
2부 세미나는 아세즈 와오 활동가 2인의 ‘Green Workplace’ 발표로 문을 열었다. 이 프로젝트는 환경보호와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직장에서부터 절전·절수·절약하는 활동이다. 하루 중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 안팎에서 에너지 사용량을 줄이자는 취지로, 이를 통해 에너지 생산에 사용되는 화석연료 소비 또한 줄여 온실가스를 감소시킬 수 있다. 발표자들은 멀티탭 끄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등 프로젝트의 12가지 실천 사항을 제시하고 각 활동으로 기대되는 탄소 감축량을 설명했다.
다음 순서는 전문가 강연이었다. 박세훈 세계기후변화종합상황실(GCCSR) 한국대표는 “이제는 지구온난화가 아닌 지구가열화 시대”라고 경고하며, 그 근거로 세계 각국에서 발생하는 지하수 고갈과 사막화 등의 현상을 꼽았다. 현안 극복의 핵심으로 ‘탄소중립’을 강조한 그는 “정부, 경제·교육계 등 사회 전반에서 탄소중립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해지고 있다”며 이를 위한 정부 사업과 환경활동 관련 직종을 상세히 짚어주고 기후위기 시대를 살아가는 직장인들의 역할을 강조했다.
한편 본 행사에 앞서 센터 1층에는 부대행사장이 마련됐다. 참석자들은 패널 전시를 통해 기후위기 실태를 체감하고, 전통놀이 ‘투호’에 접목한 일명 ‘환경지킴이 투호’를 즐기며 Green Workplace 프로젝트의 여러 활동을 자연스레 익혔다.
참석자들은 “모니터 끄기나 손수건 사용처럼 사소하지만 놓치기 쉬운 부분을 되돌아보게 됐다”, “세미나를 계기로 탄소를 줄일 수 있는 구체적인 노력을 생활 속에서 이어가겠다”고 각오를 다졌다.